스타트렉 더 비기닝 **1/2, 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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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노 작성일09-06-18 21:08 조회2,53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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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랙 더 비기닝Star Trek>(2009) ★★1/2
J.J. 에이브람스 감독. 크리스 파인, 잭커리 퀸토 출연.
이 작품은 엔터프라이즈호를 오랫동안 지휘한 커크 선장과 스팍의 출생으로부터 성장 과정, 그리고 이들이 모순과 갈등을 극복하고 새 시대의 주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낙천주의 모험담이었던 스타트렉 시리즈의 과거로 돌아가 관객이 궁금해 하고 알고 싶었던 부분을 어떻게 충실히 보여주느냐와 다양한 캐릭터를 얼마나 매력적으로 묘사하느냐가 이 작업을 시도하게 된 J.J. 에이브람스 감독의 중요한 과제였을 텐데, 사실 단순한 호기심 외에 과거로 돌아가야 할 내용상 필연성은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이 작품의 전체 이야기가 필요 이상으로 커크와 스팍의 대립에 의존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커크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너무나 쉽게 풀리는 점에서도 빨리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중간에 광고를 틀어야 하는, 마치 티비 시리즈에서 느껴지는 가벼움이 보였습니다. 물론,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모험 영화를 저는 늘 애정 어린 시선으로 보고 추가점도 주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다음 이야기 혹은 이전 이야기가 어떻게 되는지 가슴이 두근거리고 흥분되는 전개가 바탕이 되어 있을 때나 가능한 얘기입니다.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그런 면에서 조금 부족했습니다.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Terminator Salvation>(2009) ★★
맥지 감독. 크리스찬 베일, 샘 워싱턴, 안톤 옐친 출연.
터미네이터 시리즈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도 이 작품은 맥지 감독의 스타일대로 시종일관 파괴하고 부수는 시각적 쾌감을 중심으로 하는 작품이 돼버렸습니다. 터미네이터를 과거로 보낼 만큼 살아남은 인류의 저항군이 그렇게 상대하기 힘들어 보이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갑자기 강해질 것 같지 않다는 치명적인 이야기상 약점과 깜짝 반전용으로 활용한 마커스 캐릭터의 조잡함, 게다가 안 한 것만 못한 그래픽으로 살려낸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모습 등 여러 가지로 좀 실망스런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나온 게 아닌가 생각해봤습니다. 전투 장면 곳곳에서 미국이 일으킨 이라크 전쟁 분위기도 나고요. 한번 만든 걸 되돌릴 수도 없고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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