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노와영화 선정 2001~2010 베스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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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노 작성일11-01-08 01:10 조회2,73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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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 멀홀랜드 드라이브Mulholland Dr., 2001 - 데이비드 린치
● 러시아 방주Russkij kovcheg, 2002 - 알렉산더 소쿠로프
발명과 발견 사이의 흥미로운 영상 실험.
● 카페 뤼미에르Cafe Lumiere, 2003 - 허우 샤오시엔
카페에서 마시는 차 한 잔, 뤼미에르식 일상의 차분한 음미.

● 이노센스Innocence, 2004 - 오시이 마모루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광활한 퍼즐의 지적 게임.

● 우리의 음악Notre musique, 2004 - 장 뤽 고다르
끔찍한 전쟁, 광기의 지옥으로부터 세상을 구하는 과정, 연옥. 그리고 불가능한 천국.

● 열대병Sud pralad, 2004 -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정글이라는 불명의 공간, 당신이 그 안에 가두고 싶은 것은?

● 토니 타키타니Tony Takitani, 2004 - 이찌카와 준
가장 넓고 깊게 파고들어가 탐구하는 인간의 마음 속.

● 스틸 라이프Still Life, 2006 - 장 커 지아
결국 현재는 과거와 미래를 이은 줄 위를 걷는 아찔한 순간이라는 것.

● 아녜스 바르다의 해변Les Plages D'Agnes, 2008 - 아녜스 바르다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했던 시대의 아름다운 증언. 당신을 존경합니다.

● 테트로Tetro, 2009 -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운명적 현실은 재능을 좀먹는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운명과 화해해야만 한다.

국내
● 나비, 2001 - 문승욱
망각의 바이러스에 걸려 중요한 것을 상실해가는 인간들... 10년을 앞서간 영화.

● 괜찮아 울지마, 2001 - 민병훈
잘못된 욕망과 두려움으로 가득한 것. 불안하지만 그것이 인생이라네...

● 송환, 2003 - 김동원
아직 한국에서 이 작품보다 더 나아진 다큐를 찾아보기가 어렵다는 점.

● 빈집, 2004 - 김기덕
빈집은 이들에게 안전한 현실과 영원한 안식처가 되어주었을까?

● 인어공주, 2004 - 박흥식
충무로의 주류로부터 나올 수 있는 최상의 완성도.

● 거미숲, 2004 - 송일곤
죽어가는 순간 떠오르는 내 안의 무엇. 그것은 환상일까, 기억일까? 혹은 욕망일까?

● 마법사들, 2005 - 송일곤
감정 과잉으로 치닫기 전 버전의 시간의 춤.

● 해변의 여인, 2006 - 홍상수
점점 세련미를 갖춰가는 홍상수식 영화의 정점.

● 이리, 2008 - 장률
공간이란 과거의 기쁨과 슬픔을 교환하고 현재화하는 곳.

● 마더, 2009 - 봉준호
걸작의 문턱 앞에서 주저앉게 하는 자질구레한 묘사의 남발.

2001~2010년까지 21세기 첫 10년간 세상에 나와 저의 눈에 띈 영화 중 가장 좋았던 베스트 10을 국외, 국내로 나눠 뽑아봤습니다. 모든 영화를 다 볼 수는 없었기에 불완전한 리스트이며 훗날 이들을 모두 몰아내고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다른 10개의 영화들이 개인적으로 발견되기를 희망해봅니다. 그러자면 부지런해야겠죠. 좋은 영화들을 보는 일은 언제나 즐거운 경험입니다. 그 기분 좋고 놀라웠던 경험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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