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2004 **1/2 가족 200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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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노 작성일09-02-13 17:02 조회2,69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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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범 감독. 김주혁, 엄정화, 김가연 출연.
시골 마을의 한 청년으로 나오는 홍반장(김주혁 역)의 원맨쇼를 본 듯한 느낌입니다. 재주가 정말 많은 캐릭터로 나오는데 압권은 혜진(엄정화 역)의 아버지를 만난 곳에서 일어나더군요. 홍반장이 멋진 드라이브샷을 날리는 장면에서 골프를 어떻게 하는 것인지, 채는 어떻게 잡는 것인지, 어떤 자세로 휘둘러야 하는지 그녀의 아버지에게 머리를 긁적이며 자세히 물어보는 장면이 먼저 있었더라면 더 흥미로웠을 수도 있었을 테고, 바둑을 두는 장면에서는 자신의 실력을 숨기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표출되는 듯한 묘한 연기를 좀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되지만 아무튼 캐릭터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들이었죠.
초반부에 액션이 좀 나오는데 역시 이 작품이 평범할 수밖에 없는 영화라는 걸 보여주고 있죠. 그렇게 마치 무술영화처럼 액션을 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싸구려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런대로 깨끗한 로맨틱 코미디였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으며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좀 쉽다 보니 특별하게 이렇다 저렇다 할 만한 게 별로 없었던 영화였습니다. 그냥 나도 저런 은근히 멋있는 남자나 되어 볼까 라는 생각은 들더군요...
[가족] ★★1/2
이정철 감독. 수애, 주현 출연.
이정철 감독의 데뷔작인데 의외의 흥행을 기록 중입니다. 따뜻하고 슬픈 이야기이지만 안타깝게도 비관적인 건 그동안 TV 드라마에서 그토록 보아왔던 흔한 소재에 기초한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매우 슬프고 눈물이 납니다. 수애와 주현의 연기도 훌륭합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 직면한 캐릭터들의 해결 방식이 너무 진부해 가슴 깊이 감동이 전해오질 않습니다.
창원이라는 악당 앞에 무릎을 꿇은 아버지의 다짐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딸을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그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지켜내고 참았어야 하는 절대적인 다짐이었겠죠. 그런데 무릎을 꿇었던 바로 그 장소에서 아버지는 순간의 흥분을 참지 못합니다.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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