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다음검색 필름페스티벌 - 빽 *1/2 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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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노 작성일09-02-13 17:07 조회2,46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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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감독. 류승범 출연.
감각적인 영상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영화. 다들 뒤로 걷는데 혼자 앞으로 걷기 시작한 한 남자를 잡기 위해 무술로 단련된 요원들이 추적하게 되고 이들과 피할 수 없는 결투를 벌이게 되는 주인공을 그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특수효과로 도배를 했지만 마지막 크레딧을 보면 그냥 웃자고 만든 영화임을 알 수 있는데 흥행에 대한 부담도 없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마음껏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임에도 정성이 부족해 보이는 작품을 내놓았다는 사실이 꽤 충격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별걸 가지고 다 충격을 받죠?
털 2004 ★★
장준환 감독. 신하균 출연.
자신의 이상형인 여자가 가슴에 털이 난 남자를 좋아한다고 생각한 주인공은 인터넷을 이용해 효능이 좋다는 발모제를 구입합니다. 그리고 머리처럼 긴 가슴털을 꿈꾸게 되지만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지나친 욕망이 가져온 참담한 결과를 맞이합니다. 황당무계한 코미디면서 교훈을 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강한 판타지입니다.
주인공 '운도'의 이름을 '운'명에 '도'전한다는 말에서 가져온 것이라 하는데, 여자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는 남자의 욕망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코미디의 소재로 부족함이 없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 털을 소유함으로써 운명에 도전하는 데까지 논리를 확장한 것은 가벼운 로맨스로 끝났어야 하는 코미디를 가지고 너무 앞으로 나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의 권력' 운운하는 것도 좀 그렇구요. 그래서 편하게 웃을 수만은 없는 영화가 돼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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