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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일본영화들 - 츠카모토 신야 감독 [6월의 뱀] 200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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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노 작성일09-02-13 16:53 조회2,8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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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츠카모토 신야

6_snake.jpg[6월의 뱀] 六月の蛇 / A Snake Of June 2002 ★★1/2
구로사와 아스카, 코타리 유지, 츠카모토 신야, 푸와 만사쿠, 토모오 다구치, 테라지마 스스무 출연.

츠카모토 신야는 신기하기만 했던 [데츠오]라는 충격작 이후 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대표적인 일본의 감독인데요. [6월의 뱀]은 하나의 전환점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 작품이라 특별히 관심이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가정을 이루고 있는 한 여성에게 접근하는 스토커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흑백화면으로 꽤 이질적인 영상을 보여주려 한 것 같지만 생각만큼 효과적이라 볼 수는 없고요. 빈번히 사용한 클로즈업과 들고 찍기 등도 뭐 별다른 느낌을 주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가 감독의 예전 작품들처럼 도피처의 역할도 못하고 있는 것 같구요.

다만, 집단 우울증에 걸린 듯한 일본의 사회상을 건드려 보겠다는 의지는 어느 정도 잡아낼 수 있었는데요. 애초에 츠카모토 신야는 데뷔작에서부터 뭔가 잘못 돌아가고 있는 사회에 반발하려는 측면이 강했던 게 사실이었죠. 이 영화에서도 스토커는 사실 무섭지도 않고 별거 아닌 사람으로 나오지만 정작 문제는 그 스토커에게 특별한 두려움을 갖는 린코와 결벽증의 남편이 나오지요. 철저하게 닫힌 채 살고 있기 때문에 외부의 누군가에게 자신의 삶이 주목받는다는 게 그렇게 두려웠던 거죠.

감독이 직접 스토커로 출연했는데 사부 감독도 그렇고 츠카모토 신야도 그렇고 그냥 감독에나 전념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사부는 워낙 튀는 걸 좋아하니 그렇다 하더라도 이 감독은 왜 그렇게 배우 출연에 대한 욕구를 버리지 못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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