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일본영화들 - 히로키 류이치 감독 [바이브레이터] 200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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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노 작성일09-02-13 16:20 조회3,31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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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로키 류이치 Ryuichi Hiroki
[바이브레이터] Vibrator 2003 ★★★1/2
오모리 나오, 테라지마 시노부 출연.
눈이 내리는 겨울밤, 편의점에서 우연히 만난 프리랜서 트럭 운전사 오카베(오모리 나오)를 따라 무작정 여행길에 오르며 스쳐 지나가는 사랑에 빠지는 레이(테라지마 시노부)의 경험담. 남자의 트럭에 동승하면서 이곳 저곳에 다니게 되고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삶에 눈을 뜨면서 혼란스러웠던 자신을 찾아가게 되는 과정이 담담하게 그려집니다. 그리고 마침내 다시 돌아온 곳은 처음 오카베를 만났던 그 편의점. 그녀는 이 여행에서 무엇을 잃었고 무엇을 얻었을까요?
평범하면서도 결코 평범하지 않은 작은 이야기에 감동이 느껴지고 힘이 전해오는 것은 이 간단한 이야기 속에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레이가 직접 트럭을 운전하면서 밝게 웃는 장면과 마지막 편의점에서 조용히 미소지으며 카운터를 응시하는 장면들이 매우 강렬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이치 더 킬러]에서 '이치'로 나왔던 오모리 나오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레이 역의 테라지마 시노부가 흔하게 볼 수 없는 연기를 선사하고 있어 일반적인 상업영화들과 격이 다른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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