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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일본영화들 - 다카하타 히데타 감독 [호텔 비너스] 200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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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노 작성일09-02-13 16:21 조회2,9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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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카하타 히데타 Hideta Dakahata

hotel_v.jpg[호텔 비너스] The Hotel Venus 2004 ★★★1/2
쿠사나기 츠요시, 나카타니 미키, 박정우, 카가와 테루유키, 이치무라 마사치카, 고도희, 조은지, 이준기, 오천련 출연.

호텔 '비너스'의 투숙객들은 모두 상처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것은 누가 치유해 준다고 할 수 없는 종류의 것들입니다. 이들은 슬픈 영혼들이고 존재할 수 없는 도피자들입니다.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 거처라도 되듯 이들의 미래에 희망이란 없습니다. [호텔 비너스]는 그렇게 삶과 인생과 미래가 없어 보이는 소속 없는 인간들의 이야기입니다.

마음을 닫은 그들을 위로해 줄 수 있는 사람은 호텔 점원 초난강뿐. 자기 자신도 과거의 사랑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지만 투숙객들 각자와 그들 사이의 관계를 풀어보고자 노력합니다. 이런저런 일이 있기 때문에 살아가는 거라는 초난의 희망찾기는 마음을 깨끗하게 해주고 아픈 기억을 안고 사는 당신들이 그렇기 때문에 아름답다고 말합니다. 열심히 살고 싶지만, 고통을 완전히 잊을 수는 없지만 희망을 갖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작은 이야기를 다카하타 히데타와 쿠사나기 츠요시는 그렇게 보여줍니다.

일본과 한국, 홍콩의 배우들이 나오고 블라디보스톡에서 촬영하면서 일본의 자본과 한국어로 시나리오를 완성한 작품으로 쿠사나기 츠요시와 안면이 있던 프로듀서 다카하타 히데타의 놀라운 데뷔작으로도 기억될 영화로 생각합니다. 일부 평론가들은 어색한 한국어 발음을 지적하거나 이 모든 게 폼과 감상주의라 헐뜯으며 낮게 평가하는데 이런! 그들은 정말 사무라이의 나라다운 호쾌한 영화를 기대하고 있었나 보군요.

"나는 살아 있다. 종착점이자 시작점인 이 거리에서 조금씩 다른 매일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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