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일본영화들 -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 [물에 빠진 물고기], [트릭], [Hijiki], [연애사진 > 예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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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일본영화들 -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 [물에 빠진 물고기], [트릭], [Hijiki], [연애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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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노 작성일09-02-13 16:47 조회3,4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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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츠츠미 유키히코 Yukihiko Tsutsumi

sakana.jpg[물에 빠진 물고기] 溺れる魚: Oboreru Sakana 2001 ★★1/2
시이나 깃페, 쿠보즈카 요스케, 나카마 유키에, 와타나베 켄 출연

두 명의 부패하고 얼빠진 형사가 벌이는 코미디. 쿠보즈카 요스케 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작품이며, [케이조쿠], [트릭] 등 인기 있던 TV시리즈를 영화화하며 인기를 끈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의 2001년작입니다. 나카메 유키에, 시이나 깃페, 쿠보즈카 요스케, 와타나베 켄 등 인기 배우들이 총 집합해 볼거리가 많고 장난스런 연출이 풍부해 재미있게 볼 만한 작품입니다. 그러나 재미 이상의 지나친 기대는 경계해야죠.
 
 

trick.jpg[트릭] 극장판 Trick: トリック 2002 ★★★
나카마 유키에, 아베 히로시, 야먀시타 신지, 요시모토 미요코, 다케나카 나오토, 나마세 카츠히사 출연.

최근의 일본영화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는 작품. 유명한 TV시리즈를 극장판으로 만든 것인데요. 이미 TV시리즈가 국내 케이블에서 방영되면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죠. 관신이 있어서 몇 번 봤는데요. 어디가서 써 먹을 수 있는 각종 속임수들이 많이 나와 흥미있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극장판이 TV시리즈보다 재미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아무튼 여기서는 트릭2 이후에 만들어진 극장판만을 언급합니다.

[트릭]은 별로 인기 없는 거리의 마술사 나오코(나카메 유키에 역)와 대학 조교수 우에다(아베 히로시 역)의 활약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나오코가 한 이상한 마을에서 온 사람들로부터 초대되어 신님인척 해달라는 부탁을 받아 마을에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죠. 그 마을에는 이미 자신이 신이라고 주장하는 사기꾼들이 4명이나 모여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들을 의심하고 진짜 신을 가리기 위한 마술 대결이 벌어집니다.

나카메 유키에가 특유의 코믹하고 귀여운 역할로 나오고 신001로 다케나카 나오토가 출연합니다. 오버하지 않으면서 은근히 웃기는 두 배우의 연기에 몰입하다 보면 극장판 [트릭]의 재미에 흠뻑 빠질 수 있고, 신002, 신003으로 등장하는 사기꾼들도 나름대로 웃기는 짬뽕들이라 전체적으로 깔끔한 코미디로 즐길 수 있습니다. TV시리즈도 언젠가 시즌1부터 모두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족: 두 사람이 마을의 전설과 관련된 비밀을 밝히는 과정에서 지하수가 뿜어져 나와 산불을 끄는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면서 감독의 영화스타일을 엿볼 수 있게 해주고 있었는데, 이왕이면 산불이 난 장소와 좀 더 가까웠으면 더 좋았을걸 그랬습니다. 솔직히 너무 멀어서 그 정도 파워라면 진작 거북이 돌을 밀쳐내고 뿜어져 나왔었겠죠. 
 
 

hijiki.jpg[잼 필름스] Jam Films 중 'Hijiki' 2002 ★★1/2

히지키라 불리는 이상한 나물을 먹고 있는 어느 가정에 침투한 사내. 그는 이들을 인질로 삼아 긴 장총으로 위협하고 있지요. 그런데 오히려 그 가족들에게 야단을 맞습니다. 빵조각만 먹으며 어렵게 자라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냐는 겁니다.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해주며 서로 마음에 있는 이야기들을 털어놓는 실갱이 끝에 사내는 자수하기로 마음 먹지만 뜻대로 되지 못합니다. 히지키를 입으로 마구 집어 넣는 장면만 기억에 남는 범작. 
 
 

collage_of_our_life.jpg[연애사진] 戀愛寫眞: Collage Of Our Life 2003 ★★
히로스에 료코, 마츠다 류헤이 출연.

카메라를 매개로 만나게 되는 마코토(마츠다 류헤이 역)와 시즈루(히로스에 료코)의 이야기.

영화는 토쿄의 대학에서 만나 사진을 찍으러 다니며 사랑을 하게 되는 두 사람을 담은 전반부와, 이제 카메라를 너무나 좋아하게 된 시즈루가 촬영을 위해 미국에 건너간 이후 시즈루로부터의 편지를 읽은 마코토가 뉴욕으로 무작정 떠나면서 벌어지는 뉴욕에서의 사건들로 나눠볼 수 있는데, 전반부의 아름답고 감성적인 이미지들과 비교해 뉴욕에서 찍은 후반부는 완전히 엉망이라 할 수 있어 도대체 같은 감독이 만든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던 영화입니다.

츠츠미 유키히코는 말하자면 일본의 곽재용 감독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트릭]은 물론 잘 만든 영화지만 그 영화를 제외하면 억지스런 연출이 심하게 보여 난감한 경우가 많았지요.

사족: 히로스에 료코는 [잼 필름스]의 아리타 편에서 마지막으로 보았는데 어떻게 얼굴이나 목소리나 갈수록 어려지는 것 같네요.

감독의 다른 작품들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池袋ウェストゲ-ト-パ-ク: Ikebukuro Wes) 2000
케이조쿠(ケイゾク: Keizoku - The Movie)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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