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일본영화들 - 사부 감독 [먼데이], [드라이브], [하드 럭 히어로] > 예전리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예전리뷰

21세기의 일본영화들 - 사부 감독 [먼데이], [드라이브], [하드 럭 히어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바노 작성일09-02-13 16:52 조회3,445회 댓글0건

본문

▣ 다나카 히로유키 Hiroyuki Tanaka (SABU)

[먼데이] 僕の生きる道 / Monday 2000 ★★1/2

monday.jpg츠츠미 신이치, 안도 마사노부, 오스기 렌 출연.

아마 [먼데이]는 감독 다나카 히로유키(일명 사부)의 연출 스타일을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는 작품 중 하나일 겁니다. 할리우드의 여러 영화들에서 영향받은 이 감독은 뭔가 특이하게 보이려고 애를 쓰는 고집쟁이죠. 그러나 이미 자기 동내에서 영화 한가락한다는 친구들이 모두 모여 있는 할리우드에서 오랜 역사를 통해 한 번씩 다 건드려본 것들을 일본식으로 다시 재현한다는 것이 의미라면 의미일지 몰라도 그밖에 다나카 히로유키의 실험성은 그다지 주목할 게 못됩니다.

아무 의미 없는 초반 장례식 장면과, 주인공 다카키(츠츠미 신이치 역)가 조폭 두목을 죽인 총을 들고 경찰들과 대치하는 후반부는 차라리 암담한데요. 그냥 웃자고 만든 영화인 것 같습니다(그래도 상을 타는 거 보면...) 주인공 츠츠미 신이치 외에 안도 마사보누, 오스기 렌, 오모리 나오 등이 조연으로 출연해 재미를 주고 있긴 합니다. 주인공, 춤도 잘 추네요.


[드라이브] Drive 2002 ★★★

drive.jpg츠츠미 신이치, 오스기 렌, 시바사키 코우, 안도 마사노부, 카세이 토시오, 테라지마 스스무, 마츠유키 야스코, 츠다 칸지 출연.

우선, [드라이브]는 무척 재미있습니다. [먼데이]의 출연진들이 거의 그대로 나오고 있어서 마치 [먼데이]의 초반처럼 다른 섹션을 보는 것 같지만 내용 면의 짜임새는 좀 달라져 있습니다. 차 열쇠를 벌판에 있는 구멍에 빠뜨린 후 그곳에서 각종 판타지를 경험하는 배신자의 이야기는 엉터리였지만, 그 밖에 세 사람의 범죄자들과 우연히 동행하게 된 평범한 회사원 아사쿠라(츠츠미 신이치 역)의 엉뚱한 모험은 충분히 매력적이었죠.

배신자를 추적하던 3인조 강도들이 중간에 하나 둘 자기 살길을 찾아 떠나면서 혼자 남게 된 아사쿠라가 우연히 만난 배신자에게서 돈을 되찾아 은행에 돌려주게 되는데, 그 이후로 주인공이 일도 잘 풀리고 두통도 없어지고, 먼발치에서 바라만 보았던 여자(시바사키 코우 역)와 같이 드라이브도 하게 된다는 결말로 이어집니다.

언제나 심각한 이야기보다는 가볍게 웃으면서 비틀어주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감독의 장기가 가장 잘 결집 된 작품이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영화지만, 역시 과도하고 실험적인 판타지는 한계라고 생각되네요.

사족: 츠츠미 신이치와 시바사키 코우는 나란히 [착신아리]에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출연하게 됩니다.


[하드 럭 히어로] Hard Luck Hero 2003 ★★

hard_ruck.jpg사카모토 마사유키, 모리타 고, 나가노 히로시, 미야케 켄, 이노하라 요시히코, 오카다 준이치 출연.

V6이라고 하는 그룹(솔직히 잘 모름)의 멤버가 모두 출연한 영화. 두 명씩 짝을 이뤄 쫓고 쫓기는 소동을 만들어내고 3대의 차에 나눠 타게 되는데 마지막엔 결국 험한 꼴을 당합니다.

오지 않은 복서를 대신해 링에 오른 오카다는 미리 계획된 대로 플레이를 하지 않아 장내가 엉망이 됩니다. 조폭들이 미리 짜고 승부를 조작하려 했던 것인데 어디서 풋내기가 대신 올라와 뜻대로 되지 않은 것이죠. 그래서 도망과 추격이 벌어집니다.

다른 맴버들도 마찬가지로 갖가지 사연에 의해 도망자의 신세가 되는데 마지막에 이르면 엉뚱하게도 자신의 장기를 살리는 직업을 선택하는 방향으로 결말 혹은 희망(?)으로 이루어집니다. 영화라기보다는 V6 그룹의 팬들을 위한 영상물로 보는 것이 좋을 만큼 철저하게 배우들의 매력을 발산해 내려고 노력한 작품으로 보입니다.

감독의 다른 작품
행복의 종 The Blessing Bell 200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director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