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 아낌없이 주는 별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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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노 작성일09-02-13 15:29 조회2,47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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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작. 크리스 콜롬버스 감독,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리차드 해리스, 매기 스미스, 케네스 브래너, 토비 존스(도비voice) 출연.
영화는 너무 뻔합니다. 스토리는 진부하고 배우들은 귀여울 뿐입니다. 여전히 장난스런 마법들이 선보이지만 1편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싱겁기만 합니다. 아마 이 영화의 주요 소비층인 아이들이 보기에 재미도 1편만은 못했을 겁니다. 그렇다면 이 영화는 별두개 일까요?
별네개 입니다. 저는 이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 캐릭터들이 한없이 사랑스럽습니다. 말포이와 벌이는 퀴디치 경기에서의 싸움장면과 학교에서의 일대일 결투 장면에서 아이들처럼 해리포터를 열렬히 응원했으며 온몸이 굳어버린 헤르미온느가 다시 되돌아 왔을때 마치 해리포터나 된 것처럼 기뻐했습니다.
1편이 생소한 화면과 멋진 특수효과과 충격을 던져 주었다면 2편은 이제 해리포터가 전혀 생소하지 않은 착한 우리편의 친구라는 안정감 속에서 오는 응원이 힘을 발하는 영화가 된 것입니다. 그들에게 어떤 위험이 오더라도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는 뻔한 사실을 알면서도 영화의 재미에 흠뻑 빠지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아이들은 영화속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를 바라보고 항상 머리에 떠올리며 자라날 것입니다. 그들의 행동과 말투를 흉내내고 마치 마법사가 된것처럼 지팡이를 휘두를 것입니다. 실제론 지팡이를 휘둘러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현실이고 살기 힘든 세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기 전까지 그들은 마법의 세계에서 행복하게 지낼 것입니다.
지루했다? 유치한 작품 이었다? 좋습니다. 우리의 일부 화끈하신 어른들과 때가 잔뜩 묻어 영화를 보다 잠들어 버린 아이들은 어떤 것에 흥미를 느끼고 지루하지 않게 2시간을 보내는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사실을 하나 알려드리죠. 영화보다 더 재미있고 더 화끈하며 시간죽이기 좋은 서비스가 우리주변엔 얼마든지 있답니다. 영화는 거의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꿈을 보지 않으려면 도데체 왜 영화를 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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