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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디어 게임 - 존 프랭켄하이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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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노 작성일09-02-13 13:44 조회2,5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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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deergame.jpg2000년작. 존 프랭켄하이머 감독 벤 애플렉,게리스니즈, 샤를리즈 테론 출연.

존 프랭켄 하이머 는 60년대가 전성기 였던 액션전문 감독입니다. 프랭크 시나트라에 의해 열렬히 응원받았던 [만주리안 캔디데이트], 유사한 정치 전쟁영화 [세븐 데이스 인 메이]의 전성기 영화들을 지나 [프렌치코넥션2] 이후 변변한 작품을 내놓지 못하고 TV에 머물다가 극적으로 복귀에 성공한 작품이 [로닌]이었습니다. 이미 [프렌치코넥션2]에서 자동차 액션을 선보인바 있던 그에게 [로닌]은 성공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의 다음작품 [레인디어 게임]은 약간 이상한 영화입니다. 마치 [와일드씽]을 생각나게 만드는 이영화는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벤애플렉이 도망갈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샤를리즈가 연기한 애슐리라는 역할은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는 여자였고, 감방친구였던 닉도 치밀하게 계산된 성격이라고 영화는 주장하지만 매우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마지막의 반전을 위해 모든것이 너무나 잘 들어맞는 이런 스토리는 당시 너무 흔한 것이었고 마지막 웃음을 지으며 담배 한모금을 빨고 돌아서는 최후의 승리자의 모습은 최근 관객들에게 어떤 '쾌락' 같은 것을 주는 형태로 발전하였습니다. [레인디어 게임]에서 물론 주인공은 최후의 승리자 이긴하지만 얄미운 캐릭터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돈다발을 자신의 고향마을 우편함에 차례로 집어 넣는 것은 일종의 당근작전이었을 것입니다. 좌충우돌 반전에 혀를차는 관객들을 위한 마지막 서비스인 셈이지요.

전체적으로 멍청한 영화 [와일드씽]과 다를게 없었습니다. 이런 영화를 보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은 기계가 아닙니다. 자신이 평소에 해오던 일과 전혀 다른 일을 할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황하고 실수를 합니다. 영화가 그것을 무시하고 사람의 성격을 마음대로 규정하는 것은 영화가 별볼일 없을때 주로 써먹는 가난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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