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 샘레이미 이므로... *** > 예전리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예전리뷰

스파이더맨 - 샘레이미 이므로... ***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바노 작성일09-02-13 13:36 조회2,304회 댓글0건

본문

spiderman.jpg2002년작. 샘레이미 감독. 토비 맥과이어, 윌리엄 데포, 커스틴 던스트 출연.

솔직히 말해 [배트맨]이나 [수퍼맨]과의 차이점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보통 남들에게 없는 힘을 갖고 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성격은 유난히 다르며, 예쁜 여성이 필수로 등장하는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이죠. 토비 맥과이어가 추억의 영화 [수퍼맨]의 크리스토퍼 리브 보다 더 한 매력이 있는 역할을 한 것도 아니었다고 보여집니다. 윌리엄 데포가 보여준 악역이 배트맨의 잭 니콜슨이나 수퍼맨의 진 해크만처럼 카리스마적이지도 않았습니다. 이 영화는 그저 일반적인 예상을따라 진행되며 돋보이는 특수효과와 함께 보여준 재미있는 영화였을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샘 레이미만큼 가능성이 풍부한 감독도 드물 것입니다. 가끔 그가 지나치게 과대평가 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반지의 제왕]을 만들었던 피터 잭슨처럼 항상 고정적으로 열광하는 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언젠가는 일을 낼 것이라는 기대를 항상 갖게 만드는 감독입니다. 그가 얼마나 [스파이더맨]에서 자신의 역량을 쏟아 냈는지는 알수 없으나 적어도 별 흥미 없이 하기 싫은 프로젝트를 떠맏은 것은 아니라고 보여지며, 원작만화 [스파이더맨]의 향수를 느끼는 미국인들의 감수성에 적절한 영화를 탄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피터가 자신의 힘을 좋은 일에 쓰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죽기전 삼촌 벤이 해주었던 말이었는데, 영화가 끝나기전에 성조기의 깃대에 매달려 있는 스파이더맨의 모습이 찍힌 장면에서도 이 대사가 한번 더 나레이션으로 등장합니다.

"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ity. 큰 힘은 큰 책임을 수반한다"

성조기가 나오는 장면에서 다시 한번 이 문구를 꺼내놓는 샘 레이미, 정말 샘 레이미 답지 않습니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director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