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스카이 - 영화는 하나의 공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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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노 작성일09-02-13 13:41 조회2,73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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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작. 카메론 크로우 감독. 탐 크루즈, 페넬로페 크루즈, 카메론 디아즈, 컷 러셀 출연.
카메론 감독은 영화의 작업을 마친후 출연자들과 함께 전세계로 영화 홍보투어에 나섭니다. 일본,한국,호주,파리,영국,스페인등으로 다니면서 지친 그들에게 위안이 되고 있는 것은 감독과 배우들의 모습을 직접 보게 되었다며 환호를 지르고 감동에 빠지는 팬들일 것입니다. 감독은 어디에서건 유머를 잃지 않습니다. 마치 영화를 찍듯 팬들에게 레디~ 액션을 외치는 카메론의 이 영화 홍보 투어는 그의 전작 [올모스트 페이머스]에서의 스틸워터 밴드의 공연 투어와 흡사합니다. 그가 영화 전편에 대한 해설을 육성녹음한 DVD의 감독 코멘터리에서도 특별히 기타 배경음악을 깔고 있습니다. 무비아티스트라 불리우고 싶은 모양입니다.
탐크루즈가 그의 유일한 친구인 제이슨 리를 만나 차를 타고 가는 장면에서 앞유리에 찍힌 스티커에는 2월30일이라는 실제 없는 날자가 적혀 있습니다. 감독은 이것이 영화전체가 자각몽이라는 힌트중 하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몸이 냉동 보관 되는 동안 가상의 현실을 옵션으로 선택해 평생 느끼며 살아간다는 이 자각몽은 너무 상상하기 어려운 주제입니다. 이론적으로라도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무의식을 자신의 입맛대로 조정한다는 것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골치아픈 것이죠.
영화상의 해석하기 어려운 부분은 아마 대부분 마지막 빌딩의 옥상으로 올라가는 부분에서 기술지원팀으로 나오는 노아 테일러에게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일곱난장이와 회사, 줄리,소피아,차사고,손상된 탐크루즈의얼굴 이 모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후 술집에서 소피아와 헤어진후 길에 쓰러진 이후부터는 자각몽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실제로는 길에쓰러진 다음날 회사로 돌아가 일곱난장이와 싸운끝에 회사를 되찾고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지만 소피아에 대한 그리움과 자신의 얼굴에 대한 비관으로 냉동보관회사 L.E를 찾아가 자신의 몸을 맞긴 것인데 이때, 냉동보관중 자신이 원하는대로 자각몽을 꿀수 있는 옵션을 선택한 것이고 여기에 회사에서 크루즈의 어린시절의 기억들을 뽑아내 거리에 쓰러진 이후를 재생했다는 것입니다. 영화속에서 길에 쓰러진 탐크루즈를 "눈을 뜨세요"라고 말하며 소피아가 다가가는것은 자각몽을 구현한 기술지원팀의 솜씨라는 것이죠. 사실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은데 탐크루즈가 가면을 쓴채 정신과 의사로 나오는 컷러셀과 상담하는 내용이 중간에 들어감으로써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어 놓은 것이죠. ~숨이찹니다.~
영화에서 150년이라는 힌트가 나왔는데 자각몽에서 깨어나면 실제로 처음 냉동된 이후부터 150년후일까요? 역시 우리의 친절한 기술지원팀 노아테일러의 대사에서 명료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 자각몽이 일시 정지 상태인데 원하면 다시 돌아갈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바깥세상으로 갈수도 있다고 하면서 지금 바깥세상으로 가면 얼굴과 몸도 고칠수 있지만 세상은 많이 변했고 돈도 곧 떨어질것이라고 말합니다. 바깥세상은 150년후인 셈이죠.
그럼 여기서한가지! 마지막 대사, 탐크루즈가 빌딩의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각몽에서 빠져나와 눈을 뜰때 나오는 "open your eyes"라는 말의 주인공은 그렇다면 누구냐 하는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본다면 데이빗(탐크루즈)이 죽은후 그를 애도하며 같이 죽음을 택한 소피아가 똑같이 냉동보관되어 150년후 미리 와 있었다고 볼 수도 있고, 냉정하게 말한다면 냉동보관회사 여직원일 수도 있겠죠. 제일 바람직한 것이라면 줄리라는 설정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가 하나의 꿈이었다라는 것이죠. 그럼 얼굴을 다칠일도, 줄리가 죽을일도 없으니까요.
사족: 1. 마지막의문. 죽은 사람이 냉동보관 된다고 해서 다시 살아날 수는 없습니다. 이건 또 어떻게 된걸까요? 여러가지로 골치는 아픕니다.
2. 아메나바르 감독과 카메론 감독, 두명의 거성외에 또 한명의 감독 스필버그가 이 영화에서 언급이 됩니다. 탐크루즈와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관한 논의를 하기위해 촬영장을 방문했었다가 우연히 깜짝출연을 하게 된 것이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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