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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로스트메모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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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노 작성일09-02-13 13:17 조회2,2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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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mem.jpg2001년작. 이시명 감독. 장동건, 나카무라 토오루 출연.

영화초반, 반정부 레지스탕스로 꾸며진 후레이센진이 일본 정부의 거물급 인사가 주최하는 유물전시회에 침투합니다. 이를 진압하러온 일본 특수부대원들과 치열한 총격전을 벌이죠. 서로간에 수십명이 목슴을 잃습니다.

모르겠습니다. 2009년에는 사람의 목숨이 파리목숨이 된다는 뜻인지, 단한명의 부하직원을 잃어도 슬퍼해야 마땅할 지휘관들은 테러리스트들이 버티고 있는 속으로 계속 부하들을 내몰고 있습니다. 화력좋은 각종 화기들에서는 눈에 보기 좋은 불꽃들이 저마다 화려하게 꽃피우고 여기저기서 피튀기며 나가 자빠지는 목슴들이 건물 곳곳에 널립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타임머신 소동. 이 영화가 갑자기 유에프오가 나오고 외계인과 조우해 서로 형제애를 나눈다는 컬트 영화도 아니고 그렇다고 역사의식을 정확히 관객에게 전달하겠다는 목적도 없이 한낱 장난 꺼리로 65억을 쏟아부어버린 이런식의 영화에 박수를 보내야할 이유가 과연 있을까요? 안타까운건 '만약 우리가 해방되지 않았다면?' 이라는 어린애같은 가정도 그러하거니와 걸핏하면 강조하려는 그 애국심의 수준이라는게 '한민족 한핏줄(서로 부둥켜 안고 아리랑을 부르는) 또는 속이 후련한 일본인 때려눕히기' 의 수준를 넘지 못한다는 것이며 결국 실력은 없이 영화로 허풍만 떠는 꼴이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 다는 것이죠.

사족: 작년 60억대 제작비를 쏟아부어 제작중이라해서 유명해졌던 [2009로스트메모리즈]와 [성냥팔이소녀의 재림] 모두 최근 드러난 결과는 허무하기 짝이없습니다. 더더군다나 영화의 흥행을 걱정해주는 매스컴의 도우미 역할까지 모두가 한통속이 된 이것이 철학없이 돈벌이에 눈이먼 부끄러운 충무로의 참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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