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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고 - 이런 영화도 필요하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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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노 작성일09-02-13 12:48 조회2,4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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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0791-t.jpg2001년작. 김태균 감독 장혁, 신민아, 권상우, 허준호 출연

가끔 이럴때가 있습니다. 책을 읽다가 잘 모르는 단어가 나오거나 얼핏 내용이 잘 이해가 되지 않을때, 다시 앞으로 가서 처음부터 꼼꼼히 읽어 보거나 중간중간에 내용을 곱씹으면서 이해하려고 무지 노력하면서 읽는 것 말입니다. 뭐 읽고나서 숙제를 하는 것도 아니고 시험공부도 아닌것이 왜 이렇게 내용은 어렵고 까다로운지, 그냥 교양을 위해서 읽기엔 너무 골치아파서 책을 던져버리고 눈을 감고 싶어지는 것 말입니다.

흔히 책 많이 읽어 본 분들의 조언에 의하면 그럴때는 책을 덮고 재미있는 만화를 본다던지 TV를 켜서 개그 프로그램을 보라더군요. 한참 웃고나서 웃음에 지쳐 다시 뭔가 교양을 쌓고 싶은 욕구가 강해지면 그때 읽으라더군요. 물론 졸리면 눈감고 자는 것이죠. 흔히 [화산고]를 놓고 등장 인물들이나 스토리가 전부 일본 애니메이션을 배꼈고, [매트릭스]의 액션을 흉내냈다고 비판들을 하지만 영화의 곳곳을 보니 아예 드러내놓고 배낀 것으로 보아 '재미와 멋' 이상을 기대한 영화는 아니며 보여줄게 많고 멋있게 만들고자 했던 제작진의 노력을 지나치게 폄하해서는 안될 것으로 보이며, 패러디가 창궐하고 재치있게 웃기려고 하는 최근 한국 영화의 한 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영화 정도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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