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랑루즈 - 참 못만든 뮤지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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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노 작성일09-02-13 12:33 조회2,07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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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작. 바즈 루어만 감독. 니콜 키드먼, 이완 맥그리거출연
부족한 연출력을 테크닉으로 커버한 꽤나 못만든 뮤지컬. 원래 고전 오페라나 뮤지컬의 스토리의 진부함은 둘째치고, 극 안에서 울고 웃고 노래부르는 배우들의 절실함이 화면가득 베어나오거나 새로운 시도들로 매워졌다면 어쩌면 박수를 보냈을지도 모르는 이 영화는 그러나 애써 아름답게 보이려는 화면들을 유난히 강조하고 마지막의 비극적 결말을 또한 유난스레 강조함으로써 영화의 질은 떨어지고 아름다운척 하는 2류 영화로 전락하게된 안타까움이 있는 작품입니다.
카메라는 쉴새없이 돌아다니고 비극을 예감한듯 도시의 하늘은 온통 검푸른 빛으로 물들지만 그 현란한 기교와 미술을 제외한다면 눈여겨 볼만한 내용이 없음을 뒤늦게 깨닫게 될 것이고 루어만의 이 재미없는, 특별한 대상만을 위한 그들만의 잔치에 사랑에 관한 아름다운 영화라는 찬사를 줘야할 이유는 별로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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