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니발 - 모든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 **1/2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바노 작성일09-02-13 12:43 조회2,287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2001년작. 리들리 스코트 감독. 안소니 홉킨스, 줄리안 무어, 지안 카를로지아니니, 게리 올드만, 레이 리오타 출연.
<한니발>은 별도의 영화가 합쳐진 거 같습니다. 즉, 상황이 함께 어우러지지 못하고 따로 논다는 것입니다. 촬영을 제각각 따로 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상황이 확실히 구분이 되고, 그 상황에 따라 전개가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사실 어색함이 적잖게 존재했습니다. 일단 주인공인 "한니발 렉터"를 잡으려는 "클라리스 스탈링", 그리고 그녀가 한니발을 잡게 동기를 부여했던 "메이슨" 이라는 사람. 사실 2명은 같은 출발점에 섰지만, 나중에는다른 상황에 서게 되지요. 그런데다 여기에 "파찌"가 돈을 목적으로 한니발에 접근하게 되는 상황까지 연출되게 됩니다. 이들 3명은 함께 등장하는적은 거의 없으면서, 제각기 한니발과의 대결을 성사시킵니다. 물론, 모두한니발의 승리입니다. 그들 모두는 한니발의 노리개가 된양 허무하게 무녀저 버리고 맙니다. 즉, 영화는 한니발의 카리스마를 최대한 부각시키는데에만 촛점을 맞추다 보니, 전체적인 균형이 허물어지고 마는 모습을 보인것입니다. 하지만, 부분부분 놓고 본다면 참으로 재미있고, 스릴도 넘칩니다. 이게 합쳐지면서 엉성하게 되버린것이지요. 또한 이로인해 <양들의 침묵>에서 여주인공이었던 "클라리스"가 <한니발>에서는 비중이 현저히 낮아지게 되고 만것이죠. 그렇다고 한니발이라는 존재가 그렇게 카리스마 있게 보이느냐 하는점도 의문 입니다. 무엇보다도 전 한니발이 식인을 한다는 사실 자체를 잊어버렸습니다. 영화상에서 한니발은 그냥 무서운 범죄를 저지른 경력의 소유자일뿐이었습니다. 솔직히 왜 한니발을 잡아야 하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는 10년동안 그다지죄를 짓지도 않은거 같고, 도서관장으로써 잘 지내왔습니다.영화를 만들기 위해 그의 악마적 존재를 억지로 들추어낸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는 너무나 점잖은 사람인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마지막 그가 사람의 뇌를 잘라 먹어대는 엽기적인 장면은 도대체 왜 나왔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저거야 말로 관객 서비스이겠구나 싶었죠. 영화의 마무리는 메이슨의 최후로써도 얼마든지 가능했을 테니까요. - 황유승(during)님의 평 中에서.
황유승님의 의견에 동의하며 전체적으로 답답하고 균형잃은 평범한 영화였다는 판단입니다.
사족: 조디 포스터의 출연거부가 이해가 가는군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