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큐브릭 시리즈 -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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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노 작성일09-02-13 12:15 조회2,59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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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작. 각본,감독 스탠리큐브릭. 피터 샐러스, 조지C 스캇, 스털링 헤이든, 트래시 리드, 제임스얼 존스 출연.
스탠리 큐브릭이 정말 큐브릭식 영화를 스스로 의식하기 시작한 것은 62년 [로리타]를 만든후 부터입니다. [로리타]는 큐브릭에게 아주 중요한 작품이었으며 그의 이후 작품들의 성격을 규명해주는 전환점 역할을 했습니다. 어느 영화나 마찬가지였지만 [로리타]도 개봉당시에 비평가들로 부터 지지받지 못했습니다. 곳곳에서 악평들이 쏟아져 나왔죠. 하지만 큐브릭이 이 영화를 얼마나 열정적으로 찍었는지에 대한 증거는 다름아닌 그의 다음 작품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에서 나타납니다.
[로리타]에서 너무나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던 피터샐러스를 이번에도 기용하였고 B52기내 셋트와 특수효과등의 물량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쟈니기타]의 멋진 히어로 스털링 헤이든이 [킬링]에 이어 참여하고, [제3의 사나이]의 감독 캐롤 리드 의 의붓딸인 트래시 리드가 유일한 홍일점 여자역으로, 후에 [스타워즈]의 다스 베이더 의 목소리 연기를 했던 제임스얼 존스가 각각 참여하였습니다.
핵폭탄을 달고 소련을 행해 돌진하는 폭격기와, 이를 저지하려는 미국 대통령과 국방성의 회의장면, 핫라인으로 연결되어 소련의 수상과 대화하는 장면등은 이 영화가 얼마나 민감한 주제를 잘 희극화 시키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무엇보다도 피터 샐러스가 연기한 스트레인지러브 박사의 기이한 캐릭터에서 핵전쟁을 근심하던 당시 많은 사람들의 염려를 잘 묘사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영국 공군 대위, 미국 대통령, 스트레인지러브 박사 의 1인 3역 을 연기한 피터 샐러스는 기적의 연기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광적인 장군역의 조지C 스캇은 7년후 [패튼 전차군단]으로 남우 주연상을 거머쥡니다. 또한 국방성 세트를 디자인한 캔 아담과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와 [베리 린든]에서도 같이 일하게됩니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기억하시는지요. 결국 핵폭탄은 떨어지게되고 [다시 만나요]라는 2차세계대전 당시에 유행하던 러브송이 흐르는 가운데 버섯구름이 피어오르는 장면이었죠. 풍자도 이정도라면 거의 혁명에 가까운 것이었는데 제가 자나깨나 큐브릭을 이야기 하게된 결정적인 것이었습니다.
사족 : 이 영화가 개봉을 앞두던 당시에 케네디 암살사건이 일어났고 미국은 그때부터 '냉전의 전사'들의 시대가 되었으며, 옳고 그름에 혼란을 느낀 수많은 젊은이 들은 배트남전으로 끌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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