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큐브릭 시리즈 - 배리 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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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노 작성일09-02-13 12:21 조회2,35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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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작. 스탠리 큐브릭 감독, 라이언 오닐, 마리사베렌슨, 패트릭 매기 출연
1975년 공개된 [배리 린든]은 큐브릭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입니다. 그가 이처럼 모든 물량과 모든 장면을 마음놓고 동원할 수 있었던 적은 일찍이 없었으며 촬영은 완벽한 보안속에 이루어졌고 그가 좋아하던 소설가 새클러의 장편소설을 영화한 다는 점은 그를 신명나게 했을 겁니다. 로마 시대의 붕괴,1차 세계 대전, 냉전시대의 핵증강 등등 항상 흔들렸던 역사의 한 시대에 관심을 갖는 큐브릭은 그의 야심작 [배리 린든]에서도 거대한 권력과 사회의 힘에의해 이리저리 끌려갈수 밖에 없는 한 개인의 삶을 그립니다.
계몽시대 말기, 엄숙한 시대상에 대한 역사적인 무게를 재현한 큐브릭은 현재시대의 파괴적 양상을 18세기에 빗대어 그리고 있는 것입니다. [배리 린든]은 아일랜드 청년 배리가 유럽으로 건너와 군대에 입대하고 귀족과 결혼하여 신분상승을 꿈꾸다 끝내 몰락 하는 과정을 대단히 치밀한 나레이션과 함께 보여주는 작품이며 사회적인 야망 사이에서 파괴되는 부자관계를 보여줌으로써 계속되는 그의 고민 - 사회와 개인, 가족과 개인 이라는 인간관계의 연구 - 을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1975년 12월 극장에 걸리기 전까지 단한장의 스틸사진도 공개되지 않았던 이 큐브릭의 프로젝트에는 아일랜드와 잉글랜드에서의 강행군 로케촬영과 아일랜드 사병 5000여명, 휴업중인 공장들과 군장비들이 동원되었고 매일매일 현상을 끝낸 필름분을 큐브릭이 직접 시사하며 찍었으며 50미리 FO7이라는 밝은 렌즈를 사용하여 어느 영화에서도 볼수 없었던 촛불 실내 촬영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25년도 더 지난 지금 이 영화를 기억해야만 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바로 아름다운 촬영의 영상에 있습니다. 18세기 유럽을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아름다운 화면들은 영화 역사상 개인적으로는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족: 영화의 에필로그에는 이런 자막이 나옵니다.
이러한 등장인물이 살았던 시기는 조지3세때의 일이다.
선량한 사람도 마음이 고약한 사람도 또 아름다운 사람도 추한 사람도
그리고 부유한 사람이나 가난한 사람도 이제는 모두가 평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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