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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 데이빗린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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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노 작성일09-02-13 12:06 조회2,5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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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e.jpg1984년작. 데이빗 린치 감독. 칼 맥라클란, 숀영, 막스폰 시도우, 스팅 출연.

문학 세대라 불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과거 수 백년 동안 지구상에는 수 많은 문학 작품들이 나왔습니다. 그 작품들을 읽고 글귀를 기억하며 추억에 잠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영화가 좋은 원작 소설을 배경으로 하고 있을때 환영하며 영화는 문학 작품의 후가공적인 성격의 매체 정도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과거에 작가들이 표현하지 못했던 영상으로 더 풍부한 감정들을 표현해 낼수 있는 영상시대 입니다. 문학의 잣대로 언제까지 영화를 평가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영화 [듄]은 프랭크 허버트의 공상 과학 소설을 영화화한 데이비 린치의 최 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입니다. 바로 문학세대들이 주도하는 평가입니다. 이들은 영화 [듄] 보다도 미니시리즈 [듄]을 더 언급 할만큼 데이빗 린치의 [듄]에대한 평가 절하에 압장섭니다. 그들은 영화 [듄]에서 보여주는 각 캐릭터의 심리적인 독백 묘사와 환상적인 동화적 구조를 애써 무시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SF영화는 우주에 대한 묘사가 실제와 얼마나 가까웠느냐에 대해 지켜보는 눈이 환타지를 지지하는 눈보다 더 강력합니다.

따라서 인문학적 지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학세대들이 주도하는 평론가 집단의 이 영화에 대한 평가가 SF 라는 장르의 속성과 손잡고 마치 진실인 것처럼 굳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듄]메니아는 아닙니다. 하지만 대다수 평론가들의 주장대로 이영화가 별 두개짜리 데이빗 린치의 최 졸작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데이빗 린치는 화려한 액션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우주선의 착륙 모습이나 하콘넨 무리들과 리토장군의 전쟁 장면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단촐함마저 느껴집니다.

뿐만아니라 맥라클란이 웜을 올라타는 장면은 지극히 동화적입니다. 감독이 SF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느냐 동화적으로 묘사했느냐에 따라 보는 관점도 당연히 달라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또한 데이빗린치라는 감독의 영화 세계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최고의 영화로 1939년의 [오즈의 마법사]를 꼽는 사람입니다. 그의 데뷔작 [이레이져 헤드]는 설명하기 어려운 영화이지만 오묘한 매력이 있는 데이비드 린치 식의 [오즈의 마법사]입니다. 그 증거가 [앨리펀트 맨]으로 이어지고 [와일드 앳 하트]에서 명백해 집니다.

영화[듄]을 보면서 보면서 저것이 말이 되느냐, 왜 이렇게 재미가 없느냐, 저걸 SF라고 찍었느냐, 유명하다는 배우들 총 집합 시켜놓고 연기는 빵점 이라는 등의 이 모든 이야기들이 데이비드 린치를 제대로 보고 있지 않은 데에서 출발합니다. 분명히 [듄]은 흥미로운 데이빗 린치의 중요한 작품임에 틀림없습니다. 동화적 상상력을 발휘해 보십시오. 발을 구르면 하늘로 솟구쳐 올라 저 아래 사람들이 개미처럼 보이는 그 이미지를 한번 떠올려 보십시오. [듄]은 그런 영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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