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큐브릭 시리즈 - 클락워크 오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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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노 작성일09-02-13 12:08 조회2,78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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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작. 감독/각본 스탠리 큐브릭. Malcolm McDowell .... Alex DeLarge
Patrick Magee .... Frank Alexander
1968년 인류의 달착륙을 위해 준비하던 NASA는 당시 냉전 상태에 있던 적대 국가 소련의 우주계획과의 비교우위를 누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NASA는 때마침 전례없는 SF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제작 소식을 접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게됩니다. 영화사상 가장 혁명적이고 가장 뛰어난 상상력의 이 영화는 당시 미국이라는 나라가 가지고 있던 정치와 사상의 결합체로 태어났던 것입니다. 단지 간섭만 하지 않았다고 해서 이 영화를 온전하게 큐브릭만의 것이라고 보기에는 [스팔타커스]를 대하는 그의 태도에서 불분명해집니다. 큐브릭은 어느면에서 암묵적으로 지지받는 아웃사이더 였습니다.
항상 뭔가 새로웃 것을 바라는 많은 사람들의 지지 속에 이 영화는 그늘에서 나와 정상에 섰습니다. 그래서 큐브릭은 그의 다음 작품[클락워크 오랜지]에서 기존에 보여주지 못한 또 하나의 [잉글랜드 오딧세이]를 만들어 냅니다.
큐브릭은 의외성을 즐깁니다. 도무지 관객의 상상대로 영화를 이끌어 가지 않습니다.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만들던 감독이 어느날 갑자기 만들어낸 시나리오는 사각의 링을 벗어난 주먹질에 관한 영화였습니다. 아시다시피 큐브릭의 초기작에서 '복싱'은 중요한 주제중 하나였습니다. 바로 복싱이라는 게임의 룰을 벗어난 사회와 개인의 폭력성을 생각한 것이죠. [클락워크 오렌지]에서 알랙스는 망나니 깡패입니다. 흔히 깡패들이 하는 짓은 모두 하고 다니는 인간 말종이죠. 그러나 그 인간 말종은 결코 혼자서는 존재할 수 없는 모양입니다. 친구들과 사회를 떠난 알렉스는 처참한 복수를 당하는 패배자 신세가 됩니다. 이제 그가 의지할 곳은 사회의 폭력성과 자신 내면의 폭력성으로부터의 자유뿐입니다.
이 영화는 한때 컬트로 분류되기도 했습니다. 각종 국제 영화제를 휩쓸며 관객과 평론과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던 영화가 컬트라니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 영화는 거의 큐브릭의 대표작쯤으로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큐브릭 특유의 명쾌함과 오락성, 깔끔한 화면등은 재미를 안겨다주기 충분했으며, 그가 완벽주의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큐브릭과 그의 영화 [클락워크 오렌지]는 "나도 평론가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좋아할 수 있다" 고 외치던 사람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특히 대한민국에서 그 위상은 더욱 올라가고 있습니다. 냄비가 끓듯 부글부글 거리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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