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란다스의 개 - 봉준호 ** 동감 - 김정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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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노 작성일09-02-13 12:01 조회2,50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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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아내의 퇴직금으로 마련한 돈을 이용해 교수가 된 이성재가 비통한 표정으로 수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캐릭터와 단순하지만은 않은 스토리 전개만으로 부족해 어설픈 사회 비판의 코드를 삽입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충무로의 오랜 관습과 더불어 [모텔 선인장], [맥주가 애인보다 좋은 7가지 이유], [유령]등의 각본을 쓴 봉준호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 등에서 평범 이상의 의미는 가질 필요가 없어 보이는 킬링타임용 영화였습니다.
동감
2000년작. 김정권 감독. 김하늘, 유지태, 박용우, 하지원 출연
유지태가 지방에 내려가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진을 보며 자신이 무선을 통해 만나고 있는 사람이 어머니의 친구이며 바로 자신의 아버지와 사랑에 빠져 있다는 것을 알게되는 장면에서 보여주는 3명이 같이 찍은 사진은 사실 존재할 수 없는 사진 이었습니다. 유지태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후배의 연극 공연에서 처음 만난 사이이고 그 당시에 어머니는 목발을 하고 다니는 환자였습니다. 유지태의 아버지가 병원에 가게 됨으로써 어머니와 친하게 된 것인데 둘이 퇴원하게될 무렵에는 이미 김하늘과 유지태의 어머니와는 절교의 분위기 였습니다. 따라서 김하늘, 유지태의 아버지, 어머니 3명이 멀쩡한 상태로 즐겁게 찍은 사진은 찍을 기회조차 없었던 일입니다.
이건 옥의 티 입니다. 그러나 정말 있어서는 안되는 실수입니다. '읍니다' 와 '습니다' 정도의 옥의티는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것이지만 말입니다. 왜 옥의티 이야기부터 하는지 아시는지요? 좋게 봤다는 뜻입니다. 김하늘과 유지태의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설정도 그렇고 마지막의 헤어짐에 관한 김하늘의 독백도 매우 감동적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넘어야할 산은 많이 존재합니다. 김하늘이 무전기를 처음 발견하게 되는 장면에서 학생들이 술내기 무전 시합을 하는 장면은 매우 보기 민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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