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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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노 작성일09-02-13 01:52 조회2,11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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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작. 미미레더 감독, 할리조엘오스멘트, 케빈스페이시,헬렌헌트 주연 미국
이 영화를 만든 미미 레더는 딥 임팩트, 피스 메이커와 같은 블록 버스터 영화의 감독입니다. 큰 주제를 그려놓고 세세한 부분을 차분하게 그려나가는 장점이 분명히 있는 감독입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라는 이 영화는 그의 이런 장점이 잘 보이지 않는 어설프게 완성된 작품입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어떤일을 할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툭 던져 놓는 이상한 선생님이나, 술독에 빠진 학생의 어머니, 또 그의 할머니, 거리의 부랑자들, 또 다른 스토리로 선의를 배푸는 사람들을 추적해가는 한남자의 모습들 전체가 엉성하게 연결된 페이지 처럼 보입니다.
마지막의 충격적인 결말 또한 잔잔하게 이어져오던 전체 분위기에 나름대로의 역할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바보같고 지겹고 따분하게만 볼 영화는 아니더라도 이렇다 저렇다 자세히 분석하며 즐거워할 성질의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이 영화의 유일한 볼거리는 배우들과 음악입니다. 케빈스페이시는 여전히 뛰어난 배우입니다.
헬렌 헌트의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과, 할리조엘 오스멘트의 야무진 연기와 더불어 조용하고 잔잔하면서도 분위기를 휘어잡는 토마스 뉴먼의 사운드는 아메리칸 뷰티, 에린 브로코비치에서 처럼 영화에 심취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 정동 A&C극장에 주차비를 15000원이나 내고나니 무료 시사권을 받고 가서 봤다는게 믿기지 않았으며 "이게 말이되느냐~ 주차권을 많이 준비했어야 하지 않느냐" 라고 항의 하지 않고 그냥 순순히 지불하고 가는 것이 신사이고, 미덕인 것처럼 생각하는 태도를 바꾸는 것이 영화에서 이야기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변화 시켜야할 첫번째 임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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