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어윗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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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노 작성일09-02-13 00:48 조회2,47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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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2/11 블레어윗치(Blair Witch Project, The ) 1999. 댄미릭,산체스/헤더,마이크,죠쉬 미국 80분 칼라
이 가짜 다큐멘타리는 영화라는 존재가 우리의 현실과 다르다는 데에서 오는 안도감에 불을 지르고 있으며, 우리가 보는 것은 단지 영화일 뿐이라고 생각해 왔던 공포 메니아들에게 어쩌면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나'라는 존재가 공포의 중심에 서 있게 만들고, 때에 따라서 영화보기를 거부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서 적극적으로 영화와 상황 자체를 거부하려는 관객을 탄생시키는 관객 중심의 영화이며, 등장 인물은 정확이 3명이 아닌 바로 당신을 포함한 4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용감한 영화이다.
[블레어 윗치]의 전설이 픽션이라는 사실을 믿기 싫어하는 관객은(필자도 포함) 이런 색다른 퍼포먼스를 갈망해 왔던 사람들이며, 그들에게 '이건 픽션이야 바보야' 라고 말하는 것은 [블레어 위치]보다 더 공포스런 일이나 다름없다. 블레어위치 프로젝트를 계획했던 3사람이 찾아갔던 그 숲은 전형적인 영화속 공포의 공간이었는데 댄미릭과 산체스(실제로 둘중에 누가 더 감독 다웠는지 알 수는 없지만)는 그 숲이라는 공간에서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꾸며댔고 두 감독의 프로젝트는 멋지게 성공한듯 싶다.
나는 이 영화의 인터넷상의 홍보나 흥행같은 것에는 별 관심이 없다. 그것은 사업의 차원이며 사업가들에게나 귀기울일만한 일들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레어 윗치=인터넷 홍보효과의 놀라움' 이라는 말이 영화와 동시에 논의되고 있는 것은 블레어 윗치의 제살 깍아먹기라고 본다. 블레어 윗치는 영화 자체만으로도 놀라자빠질 일이며 사람들이 건들면 건들수록 놀라서 자빠졌다가 정신차리고 일어나 '그래 이건픽션이지' 라며 되돌아 오게되는 그런 영화이다. 인터넷 홍보와 관계없이 정말 순수하게 즐길 수 있도록 극장에 들어가기 전까진 눈과 귀를 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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