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즈화이트로즈 - 관금붕 **1/2 > 예전리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예전리뷰

레드로즈화이트로즈 - 관금붕 **1/2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바노 작성일09-02-13 00:52 조회2,238회 댓글0건

본문

레드로즈 화이트로즈   

1999/8/21    1995년작. 관금붕 / 자오창,윈스턴차오,조안첸. 110분.  홍콩 

관금붕의 영화에는 자신의 스타일을 갖추지 못한 감독들의 전형적인 모습들이 내재돼 있다. 완령옥이 그랬고, 인지구가 그랬다. 그래서인지 그의 영화는 다른 사람에게는 몰라도 바노에게는 심한 거부감을 불러 일으킨다. 우선 주인공의 독백으로 시작되는 영화 전체 구조는 내용과 별도로 지나치게 상투적이다. 개인적인 감정이 있지 않으며 일부러 그렇게 보려고 노력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감독들의 영화에서의 독백과 다르게 느껴지는건 관금붕식 영화전개에 대한 거부감에서 온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또 지나친 클로즈업이 자주 등장하는데 양덕창과는 정반대라고 볼수 있는 이것 또한 역시나 주인공들의 심리 묘사와는 별 상관이 없는 형태로 나타난다. 이것이 만약 실험정신에서 온 것이라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지만... 

그의 대표작이라고 하는 완령옥에서 자유분방하지만 주제가 흐트러지고 배우들의 어색했던 논픽션 연기가 철저히 상업성이 배재되었다는 장점을 무색케 만들정도로 실망을 안겨줬다면, 레드로즈화이트로즈에서 점점 타락해져가는 주인공의 모습들은 이미 예상된 흐름이었다는 것과 20~40년대 중국의 사회상을 전혀 설득력 있게 보여주지 못해다는 점에서 예술로서의 평가나 진지함에대한 올바른 평가를 할 수 없도록 만들게 되었다. 오직 다른 홍콩감독들과는 다르게 인지구에서 보여준 것처럼 수다스럽고 황당한 초기작들에서 벗어나 점차 진지한 구석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만이 그에대한 유일한 희망이 아닐까 싶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director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