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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노 작성일09-02-13 00:54 조회2,6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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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X - 레오 까락스

polax.gif1999. 레오 까락스/기욤 드빠르디유,까뜨리나 고르베바. 134분. 프랑스

한달전 개봉해 재미없다는 물의를 빚고 비디오로 곧바로 출시해버린 별거 아니었던 영화. 허먼 멜빌의 '피에르 혹은 애매모호함' 이라는 책의 첫글자를 따서 'POLA' 라 지었고, X는 시나리오를 10번수정했다는 의미 혹은 금기라는 의미로 그렇게 지었다고 하는데 별로 관심있는 것들은 아니었다. 까락스가 그의 전작들과 다른 감정을 가졌던 것만은 분명해 보이며, 그의 영화 만들기 방식이 전처럼 그리 유쾌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느낌이 자주 들은 것은 왜일까? 까락스답지 않았다고 말해버리기엔 너무 애매하다. 화면이 밝아지고 대사는 구체적이 되었으며 한편으론 허리우드로부터 더 멀어진 전개와 의미를 가지고 있고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어느 것도 갖추고 있지 않으며 그런점에서 감독 스스로에게도 피곤한작업이 아니었을까.

그럼에도 까락스는 영화의 내용 구체적인 것들을 스스로 설명했다. 이것은 대단한 자신감이라고 본다. 그는 혼자 영화를 알고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덧 그 주변과 스탭과 배우들까지도 영화를 알게 만들도록 한것이 아닐까 싶다. 어쩌면 폴라액스는 혼자 떠들고 외면받는 지난날의 외톨이가 아니고 자기편을 만들어 가는 과정속에 탄생한 영화일법하다. 폴라액스에 대한 그의 애정을 확인하는길은 그의 다음 작품이 될 것이며 그동안 이 영화는 계속 보아져야할 것 같다. 그것이 2시간이 넘는 괴로운 관람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1999/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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