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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 - M 나이트 샤말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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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노 작성일09-02-13 00:55 조회2,5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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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 - M 나이트 샤말란

1999. M.나이트 샤말란/할리조엘 오스멘트, 브루스 윌리스, 샤말란. 106분.미국

박사는그동안 뭘 먹고 살았는가? 영화를 보고난후 제일 먼저 감독에게
던지고 싶은 질문이었다. 매우 짜임새 있고 탄탄한 구성을 지닌 영화
처럼 보이지만 결말의 반전을 위해 중간과정이 철저히 무시된, 그러면
서도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자제된 프레임등으로 무장된 강,약점을
모두 지닌 영화였다.

우선 젊은 감독의 이야기를 끌어가는 과정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영화장르의 특성상 화끈하다거나 흥행을 고려한 장치들이 효과적으로
사용될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함을 잃지 않았고
지루해 보일 수도 있는 말콤박사와 콜의 심리 전개는 끝까지 방향을 잃지
않았다. 그런점에서 다른 주목받는 신인 감독들, 또한 다른 주목받는
아역배우들 보다 한차원 높은 샤말란과 할리조엘 오스맨트의 만남은
주목해야할 기대주들이라는데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많은 관객들의 고개를 갸우뚱거릴 수 밖에 없는, 저도 이 점에
실망을 금치못하지만, 결말을 위해 무시된 중간과정이 눈에 거슬린다.
예를 들면 앞서도 던진 질문 - 박사는 그동안 뭘먹고살았는가 - 에서
빈센트에게 총을 맞고 쓰러진 이후부터 마지막 결론에 이르기까지
도데체 말콤박사(브루스 윌리스)는 무엇으로 생계를 유지했고, 누구와
대화를 나눴으며, 어떠한 직업적 성과와, 어떠한 자신의 삶의 방향을
가졌었는지 영화는 아무런 설명을 하지 못한다. 영화대로라면 말콤박사
는 1년반동안 아무하고도 대화를 나누지 않았으며, 식당에도, 대중교통
도 아무것도 이용하지 않았다는 말인데 이게 왠 난리일까...

공포적인 분위기로서 영화사상 몇번째 손가락안에드는 화려한 연출
에도 불구하고 1년반동안의 말콤박사의 이런 알수 없는 행적은 결말부분
의 반전 효과만을 노린 소급적 각본 이었다는 점에서 영화에대한 또,감독
에 대한 지나친 과대평가는 옳지 못하다는 판단을 하게되었다.
다만 할리조엘 오스맨트의 연기는 말그대로 걸출했다는데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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