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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계절의사나이 A man for All Seasons 19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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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노 작성일09-02-13 00:21 조회2,6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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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계절의사나이(A man for All Seasons).  1966.  프레드 진네만/폴 스코필드, 로버트 쇼,레오 멕컨, 오손 웰즈, 수잔나 요크.    영국.  칼라 120분.
 
토마스 모어는 16세기 북부 유럽의 르네상스를 주도 했던 인문주의자였다. 모어는 현실적인 감각과  이상적인 사상이 잘 조화를 이룬 사람이었으나  영국이 카톨릭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핸리8세에 의해 처형되는 불운한 사상가이기도했다. 사실 영국이 로마교황과 결별 하게된 것은 영화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순전히  당시의 국왕 핸리8세의 왕위 계승을 발단으로 한  이혼문제 때문이었다.
당시의 집권 세력들과 핸리 8세는 왕위의 계승이 재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생길지 모르는 정치적 대혼란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고, 왕비 캐서린이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걸 알게되자 왕비와 이혼하고 귀족 출신의 젊은 여자와 재혼하려는 계획을 세우고있었다. 그러나 교황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왕비 캐서린이 로마교황의 강력한 후원국이었던 에스파냐 출신이며, 그녀의 조카가 신성로마 제국의 카를 5세였던 것이다. 따라서 교황으로서는  핸리8세의 이혼을 허락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핸리8세가 분개하여 마침내 영국교회를 로마로부터 분리시키고 영국 국교회(일명 성공회)를 설립했던 것이고 로마로부터의 독립은 바랬으면서도 종교의 진정한 개혁은 이뤄지지 않음을 비판한 혁신적인 그 당시의 신도들이 영국 국교회로부터 또 다시 분리해 만들었던 것이 훗날에 신앙의 자유를 찾아 아메리카로 이주해갔던 청교도들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의 공동의 복지(훗날 공산제와 비슷한 개념의)를 추구해왔던 토머스 모어는 자신의 신념을 침묵으로 대신하며 굽히지 않다가 국왕에 의해 처형당하게 된다. 
 
영화는 역사적 배경에 기반하고 있으며 양심과 신념을 지켜나갔던 한 사상가의 죽음을 다루며 한치앞을 바라보기 힘든 요즘 세상의 변화에 인간으로서 가져야할 가치 기준을 토마스 모어를 통해 주장하고 있다. 핸리8세역의 로버트 쇼는 [로빈과 마리안]이라는 걸출한 작품과 [죠스]에서 마지막에 죠스에게 죽음을 당하는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이며 카리스마적인 그의 연기는 이 영화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199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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