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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루멧 - 글로리아 Gloria 1999 ** 프리츠 랑 - 빅히트 Big Heat 19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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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노 작성일09-02-13 00:22 조회3,1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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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아(Gloria)
gloria.jpg시드니루멧 / 샤론스톤,조지C스코트,제레미노담 미국. 108분

카사베츠의 80년작 글로리아를 보지 않았으므로 원작과의 비교는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허술하고 막 만들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데, 샤론스톤의 과장된 연기와 엉성하고 느슨한 스토리 전개가 한 몫 하고 있으며, 시드니 루맷이 이번엔 지나치게 쉬면서(?)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디스켓을 꼭 찾아야 한다는 케빈의 패거리들의 행동은 감독이 설명하고자 하는 것처럼 그렇게 절대적인 것처럼 느껴지진 않았으며 언제 붙잡힐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시내를 활보하고 다니는 샤론스톤과 아이는 보는 사람을 답답하게 만들고 있을 뿐이다.

영화의 단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초반부에 꼬마의 부모와 할머니등이 죽는장면은 폭력적이다, 혹은 잔인하다 는 등의 느낌보다는 이제 영화를 막 배우기 시작한 초보 감독들의 '뭔가 보여주겠다'는 식의 장면이라고 할만한 시드니루멧과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으니 초반부터 영화는 방향을 잃고 허둥대는 꼴이다. 다만, 오랜만에 영화에서 보게 된 조지C.스코트는 여전히 특유의 얼굴 표정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1999/10



빅히트(Big Heat)

bigheat.jpg프리츠랑/글렌포드,글로리아그라함,리마빈 89분 미국. 흑백

프리츠 랑이 미국으로 건너와 만든 영화 중 하나로 쉬면서 만들었다는 평가를 한몸에 받는 영화.

고위 경찰 간부의 사망 사건을 맏게된 베니언 경사는 쉽게 자살이라고 판단을 하게 되지만 그의 미망인의 태도와 사건을 자살로 몰고가려는 경찰 간부들의 미심적은 행동들은 베니언의 양심을 자극하고 마침내 이 사건의 배후에는 라가나라는 범죄계의 대부가 자리하고 있었으며 경찰의 고위급들이 연관 되어 있음을 밝혀낸다는 줄거리이다.

글쎄... 얼마나 설득력있게 표현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지나치게 관객을 앞서가고 있음은 쉽게 느껴질텐데, 관객이 미쳐 수긍하기도 전에 주인공은 범죄 조직과 경찰이 연계되어 있다고 말하며, 전반부가 끝날무렵 이미 결론은 내려진 상태다. 이제 관객에게 남겨진 궁금증은 어떻게 마무리되느냐일 뿐, 다른 것엔 관심을 갖지 못하게 된다. 프리츠 랑 답지 않은 허술한 구조였다.

199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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