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스타워즈와 행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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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노 작성일09-02-13 17:32 조회3,82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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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6부작을 통해서 보여준 행성들의 모습을 대강의 스토리와 함께 간추려봤습니다. 인터넷 여기저기에서 스타워즈 해부학 백과사전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지만 행성에 관한 것은 많지 않더군요. 아래 내용 중엔 아마 정보의 부족으로 부정확한 것들도 많을 겁니다. 그러나 정보를 위해 외전은 전혀 참고로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오로지 루카스 오리지날만 쳐줍니다. 잘못된 것은 바로 리플 달아주세요. 정보교환 환영합니다.
★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
다스 시디어스의 지시에 의해 나부 행성을 봉쇄하게 된 무역연합(Trade Federation)의 함대로 공화국의 특사인 콰이곤과 오비완이 파견됩니다. 이들은 이곳에서 협상보다는 전쟁 쪽으로 가닥을 잡은 이들의 의도를 알게 되고, 여왕과 평화로운 행성을 구하기 위해 나부로 향합니다.
나부 행성(Naboo)
푸른 숲과 들판, 투명한 호수, 그림 같은 폭포, 아름다운 파란색 하늘이 있는 지구인들이 평소에 꿈꾸던 기후의 행성. 이곳은 평화로운 행성으로 대대로 선거를 통한 여왕 집권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군대의 규모는 최소화하고 자율적 방어 시스템을 운영하다 보니 전쟁 경험이 없는 행성이 되었습니다. 바다 속에는 겅간족이 살고 있는데 진화하지 못한 외형에 비해 그들의 기술은 매우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애초에 지상의 나부족과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무역연합과의 나부전투에서 협력한 이후 공생하는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나부 행성은 [에피소드 2]에서 아나킨과 파드메가 다른 사람 몰래 사랑을 하면서 결혼식까지 올렸던 곳입니다. 위치상으로는 비교적 외곽에 있지만 은하계 무역항로의 중요한 거점을 차지하고 있는 행성입니다.
의회의 도움을 받기 위해 아미다라 여왕과 함께 의회가 있는 코르스칸트 행성으로 향하던 제다이 일행은 광속운항장치의 고장으로 근처에 있던 타투인 행성에서 부속품을 구할 때까지 머무르게 됩니다.
타투인 행성(Tatooine)
나부 행성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모래 행성. 행성 전체가 사막으로 되어 있고 하늘에 태양이 두 개인 매우 뜨거운 행성으로, 자바 더 헛이라는 속이 거북해 보이는 괴물이 군림하는 곳이지만 주로 도망자들이나 현상범들 같이 험한 삶을 살아온 자들이 일시적으로 거쳐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이곳에서 태어나 어머니와 함께 노예로 살고 있다가 이곳에 온 제다이 기사 콰이곤 진에 의해 발탁돼 제다이 수련을 받게 됩니다. 사막의 저편에는 총을 들고 다니는 터스킨 레이더스들과 작은 체구의 자와족들이 살고 있습니다. 자와족은 사막 곳곳에 퍼져있는 기계덩어리나 로봇의 잔해를 주어다가 팔면서 살고 있죠. [에피소드 4]에서는 양부모를 잃게 된 루크가 오비완을 따라가면서 거치게 되는 모스 아이슬리가 나오고, [에피소드 6]에서는 탄소냉동되어 자바 더 헛에게 넘어간 한 솔로를 구출하기 위한 전투가 벌어지는데 여기엔 사막 아래에 입을 벌리고 사는 거대한 괴물이 등장하죠. 그리고 [에피소드 1]에서는 모스 에스파에서 유명한 아나킨의 포드경주가 열리고 [에피소드 2] 에서는 아나킨이 자신의 어머니 슈미를 납치해간 터스킨 레이더스를 대량으로 학살하는 장면이 나오죠. 타투인은 위치상 은하계 중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공화국의 법이 먹혀들지 않는 곳이라 범죄자들이 들끓고 불법인 노예제도도 시행되고 있지만 광속운행상 궤도와 근접해 있고 매우 다양한 종족들이 거쳐가는 곳으로 비교적 역동적인 행성입니다.
아나킨이 포드경주에서 우승을 하게 되면서 원하던 부품을 얻게 된 아미달라 일행은 곧바로 공화국이 있는 은하계 중심의 코르스칸트 행성에 들어가게 됩니다.
코르스칸트 행성(Coruscant)
과학이 매우 발전한 문명으로 지구의 도시로 따지면 뉴욕과 같은 곳입니다. 공화국의 수도이며 각 행성의 의원들이 모여 회의하고 의사결정하는 의회가 자리하고 있고 제다이 사원의 본부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기후는 온화하고 지구와 비슷하며, 도시의 중심부는 수천 미터 높이의 건물들로 빼곡히 차 있는 모습에서 오랫동안 전쟁 없이 문명을 발전시켜 온 행성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에피소드 1]에서는 나부에서 파견된 팰퍼틴 의원이 무역연합과의 전투를 빌미로 의장으로 승격하게 되는 장소이고, [에피소드 2]에서는 파드메를 암살하려고 시도한 자를 쫓아 오비완과 아나킨이 벌이는 숨막히는 야간 도심 고공 추격씬이 벌어지며, [에피소드 3]에서는 분개한 요다와 다스 시디어스가 의사당을 무대로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되는 곳입니다. 어둠의 세력으로 편입된 아나킨이 어린 제다이 훈련생들을 죽이는 [에피소드 3]에서의 장면은 직접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생각만해도 끔찍한 일이었죠.
코르스칸트의 의회에서 도움을 청해보지만 실패한 아미달라 여왕은 나부로 돌아가 독자적으로 싸우겠다는 결심을 하고 제다이 기사들과 함께 나부 행성으로 돌아갑니다. 그곳에서 전투적인 겅간족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하늘에서는 지상의 드로이드를 조정하는 무역연합의 함대를 파괴하기 위한 전투가 벌어집니다. 마침내 전쟁에서 승리하게 되고 무역연합은 물러서게 되지만 이 전쟁을 처음부터 기획했던 다스 시디어스는 입가에 미소를 머문 채 자신이 위장한 펠퍼틴을 외희 의장으로 승격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제다이 마스터 콰이곤 진은 다스 시디어스의 제자 다스 몰과의 싸움에서 목숨을 잃게 됩니다.
★ 에피소드 2 - 클론의 공격
10년이 흘렀습니다. 어른으로 성장한 아나킨, 제다이 사원에서 정식 제다이 기사가 되기 위한 임무를 차근차근 수행하던 중 이제는 공화국 의원이 된 파드메와 사랑에 빠집니다. 아나킨은 그녀의 경호 임무를 맡고 나부 행성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은밀한 사랑을 나눕니다. 한편, 오비완은 파드메를 암살하려던 자를 쫓다가 발견한 무기를 근거로 카미노 행성을 찾습니다.
카미노 행성(Kamino)
비바람과 폭풍이 몰아치는 바다행성. 매우 열악한 환경 탓에 이곳의 사람들은 발달된 기술을 바탕으로 클론 군대를 생산하며 먹고삽니다. 주요 도시는 바다로부터 높게 솟아오른 기둥에 지어져 있고 에피소드 2에서의 장고 펫과 오비완의 싸움에서 보듯이 한번 바다로 떨어지면 살아나올 수 없는 위험한 행성이기도 합니다.
카미노 행성에서 장고 펫을 놓친 오비완은 소행성 지대를 무사히 통과하고 그가 숨어 들어간 지오노시스 행성으로 들어갑니다.
지오노시스 행성(Geonosis)
이곳은 바위와 사막으로 이루어진 행성입니다. 듀크 백작이라고 하는 과거 제다이였던 사람이 무역연합, 상업길드 등 공화국 분리주의자들을 포섭해 모략을 진행 중이던 곳이죠. 그러나 사실은 이들 모두 다스 시디어스의 명령을 충실히 따르고 있던 자들입니다. 이 행성은 [에피소드 2]에서 듀크 일당에게 붙잡힌 아나킨과 파드메 일행을 구하기 위해 출동한 제다이 기사들을 비롯한 공화국의 클론 부대가 대규모 전투를 벌이는 장소인데, 마치 로마시대의 콜로세움과 유사한 원형 경기장을 비롯해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순정품 모래들로만 구성되어 있을 법한 모래사막을 배경으로 벌이는 전투가 실감나게 그려지고 있죠.
지오노시스 행성에서의 전투는 비록 승리했지만 이 전쟁을 빌미로 다시 펠퍼틴은 의회에서 비상권환을 위임받고 대규모 클론 부대를 이끌게 됩니다. 공화국의 군대가 순식간에 펠퍼틴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되었던 것이죠.
★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3년 후 클론 전쟁이 지속되면서 본격적인 대규모 부대가 신설되고 은하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분리주의자들과의 전투를 명목으로 펠퍼틴은 점차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게 됩니다. 의회는 점점 의장에게 더 많은 권한을 주게 되죠. 마스터 요다는 추바카의 종족인 우키들이 살고 있는 카쉬이크 행성에서 반란군에 맞서 싸우고 있었는데 추바카의 등장이 좀 억지라는 주장도 있지만, 20년이나 지난 과거 캐릭터의 등장에 스타워즈 팬이라면 반갑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카쉬이크 행성(Kashyyyk)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은 풍경의 땅 카쉬이크는 우키들의 고향입니다. 습기가 많고 더운 기후로 나무들이 무성한 숲의 행성이죠. [에피소드 4]에서의 야빈 행성이나 [에피소드 6]에서의 엔도 행성과 비슷한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문명을 갖추진 못했지만 행성의 주인인 우키들은 뛰어난 전사들이죠.
유타포 행성(Utapau)
공화국에 반대하는 반란군을 이끌고 있는 그리비어스 장군이 피신한 은하계 변두리 계의 한 행성. 알려진 것은 거의 없으나 건조하고 더운 기후에서 깊은 구멍을 파고 나름대로 훌륭한 문명을 건설하고 사는 평화적인 종족의 행성입니다. [에피소드 3]에서만 등장하는데 그리비어스를 물리친 오비완은 시디어스의 지령66을 받은 코디장군의 반란에 의해 절벽 밑 깊은 물속으로 추락하지만 간신히 살아 남게 됩니다.
그리비어스와 듀크 백작을 희생양으로 삼아 아나킨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 펠퍼틴은 드디어 다스 시디어스의 얼굴을 하기 시작하고 제다이를 멸망시킵니다. 순식간에 동료와 형제들과 아이들을 잃은 제다이는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오비완은 아나킨을 만나기 위해 무스타파 위성으로 가던 비행정에 몰래 탑승하고는, 화산과 용암이 넘쳐나는 행성 무스타파에서 아나킨과의 운명적인 대결을 하게 되죠.
무스타파 위성(Mustafa)
무스타파는 작은 화산위성입니다. 목성의 위성인 이오에서 화산활동이 있다고 하는데 아마 그걸 모델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 무역연합을 비롯한 분리주의자들과 시디어스에게 반대하는 세력들을 모이게 하여 베이더가 된 아나킨으로 하여금 없애도록 한 곳이었고, 아나킨과 오비완이 처음으로 싸우게 된 곳이기도 합니다. 평범한 생명체라면 근처에도 가지 못할 뜨거운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곳에서 아나킨은 잿더미가 되고 오비완은 쓰러져 불타는 제자를 뒤로하고 떠나게 되죠. [에피소드 1]에서 그 멋진 포드경주를 하던 아나킨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 아픈 장면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오비완과 함께 무스타파를 탈출한 파드메는 소행성지대에 마련된 임시 저항군 사령부에서 쌍둥이 자매를 출산하고 죽습니다. 루크와 레아는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안전을 위해 레아는 앨더란 행성의 오가나 장군의 양녀로 들어가고 루크는 타투인의 친척에게 보내집니다. 오비완은 루크를 근거리에서 지켜보기 위해 이름을 바꾸고 타투인 행성의 외딴 곳에 은신하고 요다는 데고바라는 늪지 행성에 몸을 숨기고 여생을 보냅니다.
앨더란 행성(Alderaan)
앨더란 행성은 스타워즈 시리즈에 나오는 모든 행성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풍요한 곳이라고 전해집니다. 일찍이 무기 사용이 금지되어 평화로운 문명을 건설해가던 이상주의 사회였죠. 하지만, 제국주의가 탄생하면서 앨더란으로 돌아온 오가나 장군은 은하계 곳곳의 저항군을 한데 모으고 지원하면서 제국에 대항하는 세력의 힘을 결집시키게 되는 핵심적 장소로 변하게 됩니다. [에피소드 3]의 마지막 장면에 잠깐 보인 게 전부인 행성이고, [에피소드 4]에서는 데스 스타의 설계도를 훔쳐 달아나던 레아 공주가 붙잡히면서 행성 전체가 폭파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 곳입니다.
★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
거의 20여 년 후, 레아와 루크는 성장해 어른이 되었습니다. 레아 공주는 특유의 용감함으로 제국과 싸우면서 저항군의 일원이자 행성의회 의원으로 크게 되지만, 루크는 타투인의 외딴 지역에서 여전히 농사를 지으며 무료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데스 스타의 설계도를 훔치는 데 성공한 레아 공주 일행은 급히 자신의 메시지를 실은 R2-D2와 C-3PO를 오비완이 있는 타투인으로 보냅니다. 이제 제국군에 대항할 본격적인 시기가 왔다고 판단한 오비완은 루크와 함께 앨더란으로 향합니다. 그 과정에서 뛰어난 조종사 한 솔로와 추바카를 만나게 되고 이들은 결국 앨더란의 파괴로 야빈 행성에 임시로 모인 저항군과 합류해 데스 스타를 격멸시키는데 공헌하게 됩니다. 데스 스타의 내부에서 오비완은 베이더를 만나 광선검 대결을 벌이게 되지만 스스로 사라지게 함으로써 불사의 더욱 강한 존재가 됩니다.
야빈 행성(Yavin)
제국군의 공격을 피해 도망가 만든 저항군의 임시 사령부로, 앨더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열대행성입니다. [에피소드 1]에서 숲으로 둘러싼 일부의 모습만 보였기에 정확한 생태계는 알기 어렵지만 원시 생명체만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데스 스타를 파괴하고 귀환한 루크와 한 솔로는 이 전투의 승리로 훈장을 받고 사령관으로 임명됩니다. [에피소드 1]의 마지막을 장식한 이 장면은, 그러나 미 해병대 복장을 떠올리게 하는 부대원의 모습이라는 비판으로 멋진 결론과 경쾌한 음악에도 불구하고 의미가 퇴색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
그로부터 3년이 흐릅니다. 비록 데스 스타는 파괴되었지만 그 후 야빈 행성은 대대적인 제국군의 공격을 받게 되고 여기서 철수한 저항군은 호스라는 얼음 행성에 임시 기지를 설치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오래가지는 못했습니다. 다시 제국의 토벌군으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죠.
호스 행성(Hoth)
행성 전체가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산소와 물이 풍성해 돔을 지을 수만 있다면 적의 눈을 피해 힘을 비축하기에 적당한 행성입니다. 낮엔 평균 기온이 영하 30도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극소수의 생명체들은 거의 깊은 동굴 안에서 살며 낮에만 나와 먹이를 찾아다닙니다. 밤에는 어떤 생명체도 돌아다닐 수 없는 기온으로 내려갑니다. [에피소드 2]에서 제국군과 저항군의 전투의 무대가 되는 곳이고 그 이후에는 언급되지 않는 외딴 행성입니다.
호스 행성에서 탈출한 저항군은 함대를 이끌고 은하계 먼 곳으로 대피하고, 한 솔로는 소행성 지대로, 루크와 R2-D2는 요다 스승이 있는 데고바 행성으로 향합니다.
데고바 행성(Dagobah)
이곳은 다스 시디어스의 강력한 어둠의 포스를 피해 은신한 요다가 때가 올 때까지 20년 넘게 머문 곳입니다. 행성 전체가 늪지로 되어있고 원시 생물들만 살고 있는 곳이죠. 각종 원시 괴물들이 우글거리는 곳이라 제국군이 거들떠도 안보는 외곽의 행성입니다. [에피소드 5]에서 이곳을 찾은 루크는 요다에게서 훈련을 받지만 이미 많이 늙어버린 요다에게서 라기보다는 무엇보다 자신을 정확히 알고 스스로 터득해야 하는 훈련의 과정을 밟습니다.
소행성지대를 탈출해 베스핀 행성으로 오래전 친구 랜도를 찾아간 한 솔로 일행은 그러나 그의 배신으로 제국군에 붙잡혀 탄소냉동되고, 현상금 추적자 보바 펫에 의해 타투인의 자바 더 헛에게 넘겨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의 위기를 느끼게 된 루크는 데고바를 떠나 베스핀에 오게 되는데 이곳에서 그의 아버지 다스 베이더와 조우해 결투를 벌이게 됩니다.
베스핀 행성(Bespin)
구름으로 덮인 행성으로 랜도 캘리지언은 이곳에서 나름대로 경제권을 확보하고 자급자족하는 도시를 운영하며 평화롭게 살고 있습니다. 구름 위에 도시를 건설한 이유에 대해서 어느 곳에서는 제국의 눈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아마 예상하건대 지표면 근처의 공기가 생명체가 호흡하고 살기에 부적당한 곳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유해한 가스가 분출되거나 토양이 오염된 것 같기도 하구요. 아무튼, 이 베스핀 행성은 한 솔로가 탄소냉동되고, 랜도를 악당의 캐릭터로 확실하게 부각시킨 [에피소드 5]의 주요 사건이 이루어진 곳입니다.
★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
그로부터 얼마후 한 솔로를 구출하기 위해 루크와 레아는 자바 더 헛이 있는 타투인으로 갑니다. 우여곡절 끝에 한 솔로를 구출하고, 사막의 괴물이 자리 잡은 처형장에서의 전투에 승리하면서 이미 늙어버려 힘이 없는 자바 더 헛을 죽이는 데 성공한 이들은 저항군의 기지로 향합니다. 루크는 데고바에서 요다 스승의 최후를 맞이하고 이 제국의 시대를 끝내기 위한 마지막 절차에 들어갑니다. 한편, 제국군은 제2의 데스 스타 건설 정보를 흘리면서 엔도 행성으로 저항군을 유도한 뒤 모두 제거하기 위한 음모를 꾸미게 되고, 루크는 마침 순시를 나온 다스 시디어스와 다스 베이더가 있는 함대로 들어가 그들과의 일전을 감행합니다.
엔도 위성(Endor)
엔도 행성의 위성으로 숲으로 우거진 더운 기후의 작은 위성입니다. 이곳에는 여러 생물이 살지만 특히 이워크라고 하는 작고 귀여우면서 인형 같은 종족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마치 옛날 지구인들이 가졌던 주술적 풍습을 전통으로 하고 있는데, 지능은 떨어지나 전투에 능하면서 정의롭고 용감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엔도는 [에피소드 6]에서 그 유명한 스피더 바이크 추격씬이 나오고 스타워즈 시리즈 전체를 마감하는 승리를 알리는 함성과 축제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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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스타워즈 시리즈 전체의 줄거리와 이 시리즈를 통해서 등장하는 행성들의 간략한 소개입니다. 이밖에 [에피소드 3]에서 클론 부대를 이끌던 제다이 기사들이 그리비어스 장군이 이끌던 반란군을 맞아 치열히 싸우던 이름 모를 각 행성들도 있겠고, [에피소드 2]에서 제국군을 피해 조그만 소행성으로 들어간 한 솔로 일행을 맞이한 거대한 입의 괴물이 살던 곳도 생각나네요. 위 글 중 틀린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타워즈 6부작을 모두 보고나니 감개가 무량했습니다. 아! 조지 루카스가 만들지 않았다 해도 누군가에 의해서 창작될 수 있었던 내용일까요? 더 재미있고 신비한 캐릭터와 공간이 등장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아마도 그곳엔 다스 베이더가 없었고 루크 스카이워커가 없었고 한 솔로가 없었을 것입니다. 이 시리즈가 보여준 많은 결점들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스타워즈는 다른 어떤 유사한 상상의 작품들보다 훨씬 위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줄거리를 정리하다 보니 스타워즈 클래식 삼부작과 프리퀄 삼부작 사이에 50분 정도의 짧은 중편으로 한 솔로와 랜도, 그리고 츄바카의 만남, 앨더란에서의 레아 공주의 모습, 오비완과 요다의 재회, 비행학교를 다니는 꿈을 키우며 성장해가는 소년 루크 등을 다루는 작품 기획을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국과의 전쟁씬 없이 스타워즈 팬들이 궁금해 할 만한 장면을 중심으로 드라마를 살려서 말이죠. 재미있을 것 같지 않습니까? 지금 이 순간 나는 루카스에게 텔레파시를 보내고 있습니다.
2005.5.30. 방배동 작업실에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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