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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다음검색 필름페스티벌 - 나의 새 남자친구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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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노 작성일09-02-13 17:08 조회2,6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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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새 남자친구 2004 ★★1/2

mate2004.jpg허진호 감독. 윤진서, 이진욱 출연.

먼저, 이 단편은 윤진서를 보기 위해서라면 몰라도 감독의 '작품'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평범한 영화로 보았습니다. 자장면을 먹다가 우는 장면이나 방 안 가득 술병들이 널려 있는 모습을 하이 앵글로 보여주는 장면 등이 나와 시작부터 느낌이 좋지 않았는데요. 결국, 과거 남자와의 기억을 지우기 위해 찾아간 시골의 카페에서 자신과 똑같은 행동을 하는 남자를 만나 사귀게 된다는 단순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더군요. 그렇게 해서 돌아오는 기차에서 어깨에 기대 잠을 잘 수 있을 정도까지 발전하는 두 사람의 관계가 그렇게 사랑스럽다거나 다행이라거나 하는 생각으로 전해오질 않았습니다.

감독은 로맨틱코미디로 만들려고 했지만 쉽지 않아서 약간 지루한 면이 있었다라고 말했다는데, 지루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문제는 TV에서 자주 보았던 평범한 드라마의 내용과 형식을 디지털 단편으로 재작업하는 게 영화 자체에 어떤 손해를 주는지 별로 검토하지 않았다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계속 반복하는 이야기지만 '신선하다'라는 느낌을 주는 주제와 스타일을 생산해 내는 것이 곧 '영화 활동'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윤진서는 좀 예쁘게 나왔네요. 카페에서 뒤에 있는 남자를 쳐다보는 그녀의 눈빛이 좀 귀여웠었던 것 같구요. 그리고 아이디가 다양한 사용자들이 조언해주는 각종 자막과 벼가 익어가는 아름다운 시골의 논과 밭, 농촌을 배경으로 지나가는 전철 등의 모습에서 영화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이 생각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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