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류 인생 200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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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노 작성일09-02-13 17:12 조회2,34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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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류 인생 ★★1/2
임권택 감독. 조승우, 김민선 출연.
임권택 감독. 조승우, 김민선 출연.
50년대 말에서 70년대 유신시대까지 바노와영화에서 살아보지 못했던 굴곡의 현대사에 적응하며 거칠게 살 수밖에 없었던 한 인물을 그린 작품. 아마 주 관객층이 30대 이하인 국내 소비층을 생각해볼 때 결코 쉽게 소비할 수 있는 영화는 아니었는데요. 게다가 베스톨루치의 [몽상가들]과 같은 작품처럼 혼란스럽고 괴로웠던 시기를 성적 에로티시즘으로 표현한 것도 아니니까 말이죠.
이 작품은 이야기가 지나치게 끊기고 단편적으로 보이는 영화의 외형을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 바로 그 시대를 경험하며 누구나 하류로 살 수밖에 없었던 그 우여곡절의 시대에 대한 진지한 시선을 중요하게 봐야할 것 같습니다. 임권택 감독 스스로도 밝히듯이 그 시대를 조망하는 것에는 아무 생각 없이 영화를 50편이나 만들었던 바로 자신의 혼돈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흙탕물 속에 살면서도 전혀 흙탕물이라는 상상을 하지 못하며 살아가는 것, 어쩌면 그 상황은 현재 진행형일지도 모른다고 임권택 감독은 아무렇지도 않게 툭툭 던져놓는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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