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별점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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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디렉터스 작성일26-06-17 14:37 조회31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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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니아> ★★★1/2 지구를 지켜라를 그대로 흉내냈다면 의미 없이 장난치는 영화에 머물렀을 텐데,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이걸 진짜 SF로 만들었다. 결말이 주는 철학은 음미할 만하다. 엠마 스톤과 제시 플레먼스의 진지한 연기도 빛났다.
<클라우드> ★★★ 매우 서늘하고 기묘한 영화다. 사람들 사이의 사소한 박탈감과 시기심이 결국 광기의 살육전으로 번져나간다. 그 매개체는 분노를 증폭시키고 행동하게 만드는 클라우드다. 그리고 이제 사람들은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냉소적 결말로 향한다. 쿠로사와 키요시, 스다 마사키.
<트루 마더스> ★★★ 카와세 나오미 감독과 신비로운 연기를 보여준 마키타 아쥬 배우의 조합이다. 엄마지만 아직 어른이 아니었기에 입양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한 여인의 젊은 삶을 추적한다. 엔딩 크레딧이 끝나면 엄마가 불러줬던 노래를 성장한 아이가 부른다.
<고백하지 마> ★★1/2 연기 하는 것 같지 않은 연기를 중심으로 사람들의 일상이 흘러간다. 간혹 피식 웃음이 나오지만 별것은 아니다. 불쾌한 것도 있다. 출발치곤 대체로 무난하지만 앞으론 여운이 남는 이야기 정도는 있었으면 한다. 류현경 감독의 시작.
<나를 잡아줘> ★★★1/2 단순한 로코물이 아니다. 진정한 독립과 소통의 시작점을 찾는 한 청년 세대의 성장기다. 단지 푸릇푸릇하고 미숙한 청춘들만을 위한 이야기를 넘어 현실의 무게를 온몸으로 버텨내야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이기도 하다. 오쿠 아키코의 세련된 연출과 논의 바람직한 연기의 조합.
<사무라이 타임 슬리퍼> ★★★ 에도 시대 말, 한 사무라이가 결투 중 번개를 맞고 현대 영화 촬영소로 타임슬립 되면서 사무라이 단역 배우가 된다는 이야기다. 무사로서의 신념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과 낯선 시대에 적응해 가는 모습이 코믹하게 전개된다. 야스다 준이치 감독 작품.
<윗집 사람들> ★★1/2 초반의 통통 튀는 말잔치의 매력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종종 끊어진 느낌이고 결말은 더욱 그러했다.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진 소동극의 세련됨이 웬일인가 싶었더니 역시 원작이 따로 있었다.
<대괴수의 뒤처리> ★★1/2 죽은 괴수의 사체를 어떻게 처리할까에 포커스를 맞춘 작품. 결말이 허망했지만 감독의 의도에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부분이다. 다만 전체적인 완성도나 오락성 면에선 부족. 야마다 료스케, 츠지야 타오, 오다기리 조의 조합.
<이 별에 필요한> ★★ 그림 퀄리티는 좋지만 내용이 평이해서 아쉽다. SF를 표방하고는 있으나 SF에 대한 경이는 찾아볼 수 없다. 주요 인물들의 감정 반응 역시 답답하고 단순하다. 좀더 창의적인 이야기에 감독의 창작 열정이 모아졌으면 좋겠다.
<하이파이브> ★★1/2 몇년 전 모모랜드의 노래처럼 놀이동산에 온 느낌을 주며 기분을 뿜뿜 시켜주는 영화다. 이 캐릭터들로 액션이 과하지 않고 좀더 감동적인 스토리도 가능할 것 같다.
<디 엠파이어> ★★★ 지구를 정복하려는 1과 0세력이 지구에서 전쟁을 벌인다. 그것도 프랑스 북부의 작은 마을에서 인간의 모습을 한 채 소박하게... 그러다 어느 순간 지구 상공에 생긴 블랙홀에 모두 빨려들어가 사라진다. 성당 모양의 우주선 등 나름 대규모 시각효과가 동원된... 문제적 작품.
<솔루션북> ★★1/2 영화 제작 과정과 창작자의 고충을 유머로 풀어냈다. 하지만 신선함과는 거리가 멀고 다소 산만한 이야기다. 미셸 공드리의 계속되는 범작.
<나소흑전기2> ★★★1/2 인간의 편에 서 있다고 의심받던 무한이 구금된다. 소흑과 무한의 옛 제자 루예는 스승에게 누명을 씌운 실제 범인을 찾아내기 위한 긴 사투를 벌인다. 압도적인 액션 미학 속에 루예가 불신을 딛고 무한을 존경하는 마스터로 인정하기까지의 과정이 설득력있게 펼쳐진다.
<나소흑전기1> ★★★1/2 인간과 요괴의 공존을 관리하는 집행자 무한과 그의 제자가 된 어린 요괴 소흑의 첫만남을 그리는 극장판 1편. 그림체는 뛰어나지 않지만 귀엽고 강한 캐릭터들과 흥미진진한 이야기 구조로 매력이 넘치는 작품.
<얼굴> ★★1/2 폭력의 시대를 묘사하는 대사들이 다소 딱딱한 탓인지 권해효, 박정민 배우의 연기가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다.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피디의 존재도 왠지 이야기와 결합되지 못하는 느낌이다. 그때의 폭력과 지금의 폭력은 크게 다르지 않다, 라는 메시지만 온전히 남은 영화.
<와일드 구스 레이크> ★★★ 네온사인과 빗물, 눅눅한 공기가 지배하는 거대한 호수의 도시 우한을 배경으로 죽기 위한 준비를 하는 도망자의 사투를 그리고 있다. 디아오 이난 감독의 무난한 연출에 호가, 계륜미의 연기도 주목할 만한 작품.
<룩 백> ★★★1/2 캐릭터의 완성도가 대단하다. 열등감과 경쟁심, 열정과 후회의 눈물들이 모두 살아 있다. 꿈에 열중하는 모든 청년들의 뒷모습을 지켜봐주고 손을 들어주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감동의 작품. 코레에다 히로카즈의 실사판도 기대.
<연의 편지> ★★★ 우연에 기댄 면이 많은 스토리이고, 버스 아지트, 기차 건널목, 그림체, OST 등 일본 감성을 차용한 점 등은 불만이지만, 대체로 차분하게 후반의 감동을 이끌어내고 있는 점에선 점수를 줄만하다. 감독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나에게 어울리는 호텔> ★★★ 신인 작가 역할을 한 논의 코믹 연기가 90%인 작품. 자신을 깎아내리는 거물 작가에 맞선 신인 작가의 유쾌한 복수가 시종일관 웃음짓게 한다. 유키히코 감독의 깔끔한 연출도 인상적.
<1승> ★★1/2 대사가 제법 찰지고 코믹하다. 배우들의 케미가 특히 좋았는데, 장윤주, 박정민, 조정석 배우 등이 알차게 활약했고, 선수들의 경우 누가 진짜 선수 출신이고 배우였는지 모를 정도로 배구를 잘 한 것 같다.
<중간계> ★★1/2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박범과 블랙요원, 경찰, 조폭 등 여러 사람들이 장례식장에서 엮이면서 시작되더니 십이지신 사신들, 통아저씨와 무질서한 괴물들이 나오다가 중간에 끊겼다. 일단 속편을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다.
<넌센스> ★★1/2 사람들의 약점을 교묘히 조종해 돈이 되는 일을 하는 사기꾼의 이야기다. 범죄의 치밀성이 다소 허술해 긴장감은 떨어지지만, 사기꾼 순규 역할을 한 박용우 배우의 연기가 서사의 구멍을 상당 부분을 메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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